[골닷컴] 강동훈 기자 = 도미닉 솔란케(27·토트넘)가 주포로서 2%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자 경쟁 체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려는 모양새다. 토트넘이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이적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랑달 콜로 무아니(26·파리 생제르맹·PSG)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올 시즌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하면서 떠나길 원하고 있는 콜로 무아니를 향해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이달 겨울 이적시장 때 콜로 무아니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논의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토트넘이 콜로 무아니에게 관심을 가지는 건 지난해 여름 영입한 솔란케가 2%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솔란케는 이적료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190억 원)를 기록하면서 합류했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경기 동안 7골(3도움)에 그쳐 주포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공격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전반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 역시도 토트넘이 콜로 무아니를 데려오려는 배경이다. 콜로 무아니가 PSG를 떠나기 위해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PSG도 콜로 무아니를 내보내기 위해 모든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 비교적 협상이 수월할 거로 예상되는 것도 토트넘이 콜로 무아니를 영입하려는 이유로 분석된다.
토트넘이 관심을 갖고 있는 콜로 무아니는 지난 2023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최전방 공격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자 공격진을 개편하던 PSG의 러브콜을 받아 입단했다. 콜로 무아니는 이적 과정에서 프랑크푸르트가 이적료를 계속해서 올린 탓에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태업’을 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PSG가 이적료로 무려 7880만 파운드(약 1440억 원)를 투자했지만, 콜로 무아니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실제 지난 시즌 공식전 40경기 동안 9골(6도움)에 그쳤다. 이에 지난해 여름 방출될 거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떠나면서 공격진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했던 PSG는 콜로 무아니를 잔류시켰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는 올 시즌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공격수에게 연계 플레이와 다양한 움직임을 요구하고, 또 멀티성을 중요시하는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실제 모든 대회에서 14경기밖에 뛰지 못했는데, 총출전 시간이 453분밖에 되지 않는다. 공격포인트는 2골(1도움)이 전부다.
콜로 무아니는 결국 겨울 이적시장 때 PSG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외에도 그는 라이프치히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유벤투스, AC밀란 등과 연결되고 있다. 만약 콜로 무아니가 이달 PSG를 떠나게 된다면 입단한 지 불과 1년 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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