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Football Club v Real Salt LakeGetty Images Sport

손흥민x부앙가 ‘흥부 듀오’ 미쳤다! MLS 역사상 첫 번째 대기록…3경기 연속 해트트릭 작렬→메시 뛰어넘어

[골닷컴] 이정빈 기자 = LAFC를 이끄는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0) 간 호흡이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다. 두 선수가 활약한 LAFC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번째 구단이 됐다.

MLS 사무국은 25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를 주목했다. MLS 사무국에 따르면, LAFC는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구단이다.

LAFC는 지난 3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손흥민과 부앙가였다. 시즌이 지나면 지날수록, 두 선수 간 호흡이 완벽해지고 있다. 경기마다 환상의 호흡으로 득점을 만든 두 선수는 ‘흥부 듀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리고 이제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첫 번째 해트트릭 경기는 지난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이었다. 당시 LAFC는 손흥민이 53초 만에 득점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부앙가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부앙가는 내리 3골을 퍼부으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수비진을 격침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맹활약한 LAFC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원정에서 4-2로 승리했다.

이어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에서는 손흥민이 불타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반 16분에는 전매특허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 골키퍼 선방, 골대 등 불운이 이어졌는데, 부앙가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이뤘다. 후반 37분 부앙가가 절호의 기회를 양보한 걸 손흥민이 밀어 넣었다. 이후 부앙가가 득점하면서 LAFC가 4-1로 승리했다.

22일 솔트레이크와 홈 경기에서는 다시 부앙가가 주목을 받았다. LAFC가 0-1로 밀리던 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분 뒤에는 손흥민의 역전골이 나왔다. 경기를 뒤집은 LAFC는 후반전 부앙가가 2골을 더 넣으면서 2경기 연속으로 4-1 대승 기쁨을 느꼈다.

‘흥부 듀오’의 활약으로 LAFC는 상승 기류를 탔다. 최근 3연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4위까지 올랐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승점 4 차이지만, LAFC가 2경기를 덜 치렀기에 더 높이 올라갈 기회가 있다. LAFC는 정규 리그 종료까지 5경기 남았다.

손흥민과 부앙가를 앞세운 LAFC는 MLS 사무국이 선정하는 파워 랭킹에서 6위까지 상승했다. 무려 4계단이나 올랐다. MLS 사무국은 이를 두고 “LAFC는 최근 5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부앙가와 손흥민이 공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라며 “사실상 4위권 진입을 확정했다. 이제 3위 자리도 눈앞에 있다”라고 했다.

이로써 LAFC는 리오넬 메시(38)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를 제쳤다. 직전 파워 랭킹에서는 LAFC가 10위, 인터 마이애미가 9위였다. 메시가 활약하면서 인터 마이애미의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손흥민과 부앙가의 활약이 더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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