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tingham Forest FC v Tottenham Hotspur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손흥민 81분’ 토트넘, 누누 감독에게 당했다…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서 0-1 졸전 끝 패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했다. 손흥민은 81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창출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7일 자정(한국 시각) 영국 노팅엄에 있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역습 한 방에 당한 토트넘은 리버풀에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에서도 무너지며 리그 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반 5분 경기장 중앙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노팅엄 포레스트의 전개를 방해했고, 이후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약하게 맞으면서 마츠 셀스 골키퍼가 쉽게 잡았다. 전반 10분 반격에 나선 노팅엄 포레스트는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감아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6분 토트넘이 공세를 올린 가운데,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셀스 골키퍼가 슈팅을 처리했다. 전반 28분 역습을 시도한 노팅엄 포레스트는 모건 깁스화이트의 스루패스를 안토니 엘랑가가 간결하게 마무리하면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프리킥 기회를 잡은 손흥민이 수비벽을 넘기는 슈팅을 가져갔지만, 옆 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12분 존슨이 혼전 상황 이후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는데, 슈팅이 셀스 골키퍼에게 걸려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2분 매디슨이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후반 36분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고 티모 베르너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토트넘은 제드 스펜스가 무리하게 공격을 차단하다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결국 노팅엄 포레스트의 수비를 뚫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점유율 70%를 차지하며 13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든 게 허사가 됐다. 고질적인 수비 문제에 공격진 기복까지 겹치면서 리그 9번째 패배를 맞이했다. 동시에 리그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11위에 머물렀고, 타 팀 결과에 따라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크리스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벤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에서 라두 드라구신마저 경기 막판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센터백이 모두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더욱더 큰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 스펜스가 징계로 인해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측면 수비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81분 동안 잔디를 밟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분투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더하지 못했다. 정규 시간 종료를 앞두고 베르너와 자리를 맞바꿔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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