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Getty Images

손흥민 향해 살인 태클→"끽해야 경고 수준, 잘못된 판정" 휴스턴 감독 '피해자 코스프레'에 MLS 나섰다…"명백한 퇴장"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벤 올슨(48) 휴스턴 다이너모 감독이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을 향한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한 안토니우 카를루스(32·휴스턴 다이너모)를 감쌌다. 반면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명백한 퇴장"이라며 카를루스의 퇴장 판정을 번복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휴스턴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FC와 2026 MLS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휴스턴은 전반 추가시간 카를루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하며 급격히 밀렸고, 후반 11분 마르코 델가도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7분 스테픈 유스타키오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카를루스는 손흥민을 향한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경합 과정에서 축구화 스터드로 손흥민의 아킬레스건을 밟았고, 존 프리몬 주심이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올슨도, 카를루스도 퇴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카를루스는 억울하다는 듯 한동안 라커룸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올슨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퇴장 판정은 과하다. 내가 보기에는 발 쪽 접촉이었다. 심해야 경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헐리우드 액션'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에 MLS가 나섰다. MLS는 4일 유튜브를 통해 매 라운드 심판진의 특정 판정을 분석하는 '인스턴트 리플레이'를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앤드류 위비 MLS 리포터는 카를루스의 퇴장을 두고 "휴스턴은 (카를루스의) 퇴장에 불만을 표했다. 겉보기에는 빠른 속도로 돌진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반응"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카를루스의 축구화 스터드가 손흥민의 아킬레스건을 강하게 가격했다. 볼과 무관한 접촉이었고, 손흥민으로서는 충돌을 피할 방법이 없었다. 스터드로 아킬레스건을 가격하는 건 상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 퇴장이 옳은 판정이며 프리몬의 결정은 정확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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