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인터 마이애미가 그야말로 파격적인 영입을 추진 중이다. 앙투안 그리즈만(34)과 코케(33·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동시에 데려오기 위해 접촉하기 시작했다. 특히 공동 구단주 겸 회장인 데이비드 베컴(50·잉글랜드)이 직접 움직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차기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 트로피도 인터 마이애미가 거머쥘 공산이 크다.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피차헤스는 6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가 그리즈만과 코케를 데려오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인터 마이애미는 지금이 스포츠적으로나, 미디어적으로나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적기라는 확신을 갖고 있으며, 베컴 구단주 겸 회장은 진지하게 그리즈만과 코케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그리즈만은 이미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여 인생의 중요한 변화를 맞이하고자 하는 그의 바람은 단순히 스포츠적인 측면을 넘어서 점점 더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작용해 인터 마이애미행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코케의 경우 그리즈만처럼 구체적으로 미국행을 계획하고 있진 않지만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오는 6월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현재로선 이별이 유력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코케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지 않는 쪽으로 결단을 내릴 거로 전망되면서다. 실제 양측은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상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선 상징적인 선수로 평가받는 그리즈만과 코케를 떠나보낸다면 팬들의 거센 반발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원클럽맨’이자 ‘로컬보이’인 코케의 경우 주장을 맡고 있는 데다, 유소년 시절까지 포함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무려 26년째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사상 최다 출장자 및 최다 도움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료 수익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 이를 감수할 거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 스쿼드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팀을 새롭게 개편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데, 기량이 노쇠화한 그리즈만과 코케를 내보내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만약 인터 마이애미가 그리즈만과 코케를 품게 된다면, 사실상 차기 시즌 MLS 우승을 따 놓은 당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력이 막강해진다. 실제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도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최고의 선수들을 앞세워 MLS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데, 올겨울에도 세르히오 레길론과 데인 세인트 클레어, 파쿤도 무라 등 검증된 자원들을 잇달아 영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