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ague Men Rd 9 - Melbourne City v Melbourne VictoryGetty Images Sport

손흥민 ‘첫 우승’ 선사하고 경질→다른 팀서 ‘39일’ 만에 아웃…‘깜짝 근황’ 포스테코글루, 밝은 미소 지은 채 찰칵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근황이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이 이전에 이끌었던 멜버른 빅토리 경기장을 방문해 함박웃음을 지었다

멜버른 빅토리는 20일(한국 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중심으로 케빈 머스캣 감독과 베사르트 베리샤(은퇴)가 미소를 지은 채 나란히 선 사진을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머스캣 감독은 이곳에서 지도자 생활을 보냈고, 베리샤는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10월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직에서 경질된 후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그는 조국인 호주에서 휴식을 취하는 거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머스캣 감독, 베리샤와 함께 멜버른 빅토리와 멜버른 시티 간 ‘멜버른 더비’ 경기를 관람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멜버른 빅토리는 1-0으로 승리했다. 지역 라이벌을 꺾고 승점 3을 챙기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친정팀의 승리를 바라본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5년 격변의 해를 보냈다. 그는 토트넘을 이끌면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손흥민(LAFC)이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다만 리그에서는 17위로 부진해 토트넘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토트넘을 떠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월 노팅엄 포레스트 지휘봉을 잡았다. 구단주와 불화가 발생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뒤이어 노팅엄 포레스트를 맡게 됐다. 그런데 그는 공식전 8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또 경질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39일 만에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직을 잃었다. 이 경질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경질된 지도자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불과 4개월 만에 연이은 경질로 체면을 구겼다.

커리어가 꼬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휴식기를 취하면서 다음 목적지를 찾고 있다. 최근 그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다니엘 파르케 감독의 입지가 불투명한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즈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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