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 Dos SantosGetty Images

손흥민 천만다행! ‘경질왕’ 포스테코글루와 재회 없다…‘굿바이 체룬돌로’ LAFC 새 감독으로 기존 수석코치 유력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이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거로 보이는 가운데, 그를 보좌하는 마크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가 차기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인 폴 테노리오 기자와 톰 보거트 기자는 5일(한국 시각) “체룬돌로 감독이 LAFC를 떠난다면,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가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라며 “LAFC는 현재 플레이오프에 집중하고 있으며, 겨울까지는 아무 일도 없을 거다. 다만 도스 산토스는 유력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LAFC를 이끄는 체룬돌로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상당하다. 그는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위해서 독일 무대로 건너갈 예정이다. 이에 LAFC는 새로운 지도자를 찾아야 하는데, 체룬돌로 감독의 오른팔인 도스 산토스 수석 코치가 후보로 임명됐다.

캐나다 출신인 도스 산토스 수석 코치는 지난 2007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브라질과 미국 무대를 오가며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 2022년부터 LAFC와 함께하고 있다. 도스 산토스 수석 코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감독으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이끈 바 있는데, 당시 황인범을 영입하기도 했다.

LAFC는 타타 마르티노, 엔지 포스테코글루 등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들과도 이어졌다. 다만 현재로서는 구단 사정을 잘 아는 도스 산토스 수석 코치가 가장 유력한 거로 보인다. LAFC는 우선 이번 시즌을 끝내고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가 감독으로 승격한다면, 손흥민에게는 희소식이다. 체룬돌로 감독이 떠나도 기존 팀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로 예상된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앞서 황인범을 지도했기에 한국 선수에 관한 이해도도 상당할 거로 보인다. 물론 손흥민이 뛰어난 슈퍼스타기에 어떤 감독이라도 그를 꾸준히 기용할 수밖에 없다.

한편, LAFC는 체룬돌로 감독 지도 아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플레이오프 첫 단계에서 오스틴 FC를 꺾었고, 이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대결을 준비한다. LAFC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앞세워 이번 시즌 MLS 최강자로 등극하고 싶어 한다.

이번 시즌 LAFC가 MLS컵을 차지한다면, 2022년 이후 3년 만에 왕좌에 오를 수 있다.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뤘던 손흥민 역시 LAFC 이적 첫 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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