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델리 알리가 에버턴에 합류한 지 6개월 만에 방출 가능성이 열렸다. 에버턴은 알리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14억 원)를 책정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에버턴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알리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지난 1월 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에버턴에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완전히 후보 선수로 전락한 알리는 이적을 고려했고, 최종 도착지는 에버턴이었다. ‘넥스트 램파드’라 불렸던 알리였기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지휘 아래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부진은 여전했다. 알리는 에버턴 이적 후 리그에서 단 한 번도 선발 출전을 하지 못했고 후반 막바지에 투입되는 것이 고작이었다. 에버턴이 가졌던 5월 4경기 동안 첼시전에서 1분 나선 것을 제외하고는 벤치를 벗어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 에버턴이 강등권에서 허덕이며 부진에 빠진 알리의 기용이 더욱 불가해졌다.
알리는 에버턴에 자유계약으로 합류했으나 특정 조건이 달성되면 토트넘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는 독특한 방식의 계약을 맺었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가 에버턴에서 20경기에 출전할 경우 토트넘은 1,000만 파운드(157억 원)를 받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알리가 에버턴에서 20경기에 나서기 전에 팀을 떠날 경우 에버턴이 받는 이적료의 25%를 토트넘에 물어줘야 한다. 이러한 조항으로 인해 에버턴은 알리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14억 원)를 책정했다.
‘데일리 메일’은 알리의 활약 여부에 따라 토트넘이 최대 4,000만 파운드(약 630억 원)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에버턴은 이러한 조항으로 인해 계륵이 된 알리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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