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Saint-Germain v Tottenham Hotspur - UEFA Super Cup 2025Getty Images Sport

손흥민 이탈 어떻게든 메운다! 토트넘 새 시즌 예상 라인업 공개…‘쿠두스·사비뉴·에제’ 새 공격진 이루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33·LAFC)과 10년 동행을 마친 토트넘이 새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이적설이 나온 젊은 공격 자원들을 모두 영입한다면, 상당한 전력을 갖출 거로 보인다.

토트넘 전문 매체 ‘토킹 THFC’는 14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5-26시즌 토트넘 예상 라인업을 전했다. 해당 라인업은 기존 자원뿐 아니라, 최근 이적설이 떠오른 에베리치 에제(27·크리스탈 팰리스)와 사비뉴(21·맨체스터 시티)도 들어갔다.

이 매체는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이 4-3-3 전형을 가동할 거로 내다봤다. 우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28)가 지킨다. 빌드업 능력이 좋은 안토닌 킨스키(22)가 있지만, 프랑크 감독은 비카리오를 주전 수문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도 비카리오가 장갑을 착용했다.

수비진은 기존 4백을 유지한다. 데스티니 우도기(22)와 페드로 포로(25)가 좌우 측면에서 공수를 지원한다. 센터백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인 미키 판 더 펜(24)과 새로운 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27)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두 선수가 새 시즌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후방을 지킬지 주목된다.

중원부터 새로운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한 주앙 팔리야(30)가 3선에서 수비진을 보좌할 전망이다. 그 위로 에제와 로드리고 벤탕쿠르(28)가 나란히 섰다. 토트넘이 전망대로 에제를 영입한다면, 그가 새로운 에이스가 될 거로 보인다. 에제는 지난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 우승 트로피를 선사하며 주가를 높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공식전 43경기에서 14골과 12도움을 쌓았다. 한 시즌 동안 26개에 달하는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면서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최전방 스리톱도 지난 시즌과 달라질 가능성이 상당하다. 지난 시즌 스리톱 중 최전방에 선 도미닉 솔랑케(27)만 남고 좌우 측면이 바뀌었다. 웨스트 햄에서 데려온 모하메드 쿠두스(25)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입지가 안정하지 않은 사비뉴가 측면 공격을 이끌 거로 짚었다. 토트넘은 현재 사비뉴 영입을 위해서 맨시티와 협상을 진행 중인 거로 알려졌다.

‘토킹 THFC’가 예상한 대로 라인업이 이뤄진다면, 토트넘이 새 시즌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 리그 우승에 이어서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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