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Football Club v Austin FC - 2025 MLS Cup PlayoffsGetty Images Sport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합작한’ 포스테코글루와 재회 가능성 제로…美 공신력 끝판왕 떴다 “LA FC 차기 사령탑으로 수석코치 승격 유력”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다음 시즌부터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과 함께할 새 사령탑으로 스티븐 체룬돌로(46·미국) 감독을 바로 옆에서 오랫동안 보좌해온 마르크 도스 산토스(48·캐나다) 수석코치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는 다음 시즌 LA FC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할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미국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잘 알려진 톰 보거트 기자가 전한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LA FC는 현재 새 사령탑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체룬돌로 감독이 올해 초 올 시즌이 끝난 후 가족과 함께 독일로 돌아가기 위해 지휘봉을 내려놓고 LA FC를 떠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아직 시즌을 치르고 있는 LA FC는 현 상황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진 새 사령탑 선임과 관련된 결정은 아무것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올 시즌이 끝난 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곧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 FC는 그동안 여러 감독을 후보리스트에 올려놨지만 현재로선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를 승격시키는 걸 고려하고 있다.

이는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가 지난 2022년 체룬돌로 감독이 LA FC 지휘봉을 잡을 때부터 동행을 이어오면서 구단 내부 사정을 잘 알고, 또 체룬돌로 감독을 보좌하면서 능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을 선임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는 이미 감독으로서 경험이 있다. 2007년 트루아리비에르 아타크를 이끌었고, 몬트리올 임팩트(2009년), 오타와 퓨리(2014~2015년), 스윕 파크 레인저스(2016년), 샌프란시스코 델타스(2017년), 밴쿠버 화이트캡스(2018~2021년)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특히 밴쿠버 화이트캡스 사령탑으로 재임하던 시기에 황인범을 지도하기도 했다. 당시 황인범은 중용받으면서 핵심으로 활약했다. 통산 41경기 동안 4골·4도움을 기록했다.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가 승격한다면, 황인범에 이어 손흥민을 지도하는 경험을 쌓게 될 수 있다.

한편, LA FC는 MLS 컵 PO 1라운드(3전 2선승제)에서 오스틴 FC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2라운드에서는 지난여름 손흥민과 같이 MLS에 입성한 토마스 뮐러가 뛰고 있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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