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 Hotspur v FK Bodo/Glimt - UEFA Europa League 2024/25 Semi Final First LegGetty Images Sport

‘손흥민 부상 결장’ 토트넘, UEL 결승 보인다!...안방서 보되/글림트 3-1 잡고 1차전 승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안방에서 보되/글림트를 누르고 대회 결승행 가능성을 높였다. 발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런던에 있는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 보되/글림트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1분 만에 브레넌 존슨이 득점을 터트리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고, 이후 제임스 매디슨과 도미닉 솔랑케가 스코어시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분 페드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브레넌 존슨에게 건넸고, 존슨이 이를 머리로 결정지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전반 6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후방에서 길게 보내준 공을 제임스 매디슨이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보되/글림트를 두들겼다. 전반 32분 히샤를리송이 박스 안에서 감차 찬 슈팅은 힘없이 상대 골키퍼에게 굴러갔다.

전반 34분 우측면에서 포로가 건넨 롱패스를 매디슨이 안정적으로 잡아둔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점수를 뽑았다. 전반 37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니키타 하이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보되/글림트는 전반 추가시간 2분 우측면에서 나온 크로스를 올레 브롬버그가 슈팅했지만, 공이 골대 위로 지나쳤다. 토트넘이 2골 리드를 안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13분 토트넘 프리킥 상황에서 로메로가 상대 수비수로부터 차이면서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솔랑케가 격차를 더욱더 벌렸다. 후반 18분 토트넘은 매디슨이 통증을 느끼면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투입됐다. 후반 29분에는 솔랑케가 주저앉으면서 윌송 오도베르가 잔디를 밟았다.

후반 34분 좌측면에서 돌파를 가져간 데스티니 우도기가 크로스가 아닌 슈팅을 택하면서 유효타를 추가했다. 후반 38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울릭 살트네스가 찬 슈팅이 굴절 이후 들어가면서 보되/글림트가 만회 점수를 얻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이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1차전 승리한 토트넘은 보되/글림트 홈구장인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2차전을 치른다. 아스미라 스타디온은 천연 잔디가 아닌 인조 잔디 구장으로 원정팀의 지옥으로 불린다. 이번 시즌 보되/글림트는 안방에서 치른 UEL 6경기에서 5승(1패)을 거두며 이를 증명했다. 강한 추위 속 낯선 환경까지 겹쳐 토트넘 선수들이 다소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발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이 2차전에는 나설지 주목된다. 이날 손흥민은 사복 차림으로 동료들을 힘을 불어넣었다. 손흥민이 발 부상에서 회복해 동료들과 2차전에 나선다면, 토트넘 공격이 매서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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