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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발자취 따라갈 것” 양민혁 집중 과외 받는다!...프랭크 감독 ‘특별 대우’ 전망 나와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마스 프랭크(51·덴마크) 감독이 양민혁(19·토트넘)을 ‘특급 대우’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양민혁이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32)의 발자취를 따를 거라는 전망도 떠올랐다.

영국 매체 ‘풋볼월드’는 28일(한국 시각) “프랭크 감독은 젊은 윙어를 키우는 방법을 안다. 이는 토트넘에서 좋은 징조다”라며 “프랭크 감독이 유망주 양민혁을 특별 대우해 그의 높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도울 거로 기대된다. 이적시장을 마치고 시즌이 시작되면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토트넘 합류 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던 양민혁은 이곳에서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했다. 잉글랜드 특유의 거친 몸싸움과 경합 속에서 고전하기도 했지만, 공식전 14경기 출전해 2골과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QPR에서 목표를 달성한 양민혁은 이제 토트넘으로 복귀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양민혁이 QPR에서 경험을 쌓는 동안 토트넘은 많은 게 바뀌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이 경질됐고, 그 자리를 프랭크 감독이 메웠다. 다행인 건 프랭크 감독은 유망주나 젊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주는 지도자다. 상대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브렌트포드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기 위해서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들을 내세웠다.

프랭크 감독은 특히 최전방 공격수, 측면 자원과 합이 잘 맞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인 올리 왓킨스(29·아스톤 빌라)를 비롯해 아이반 토니(29·알아흘리), 브라이언 음뵈모(25), 요안 위사(28), 킨 루이스포터(24·이상 브렌트포드) 등이 프랭크 감독 아래서 폭발했다. 왓킨스, 토니, 음뵈모, 위사는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됐고, 루이스포터는 장점인 킥과 주력을 살려 수준급 윙백이 됐다.

프랭크 감독이 양민혁을 어떻게 키워낼지 주목된다. ‘풋볼월드’는 양민혁이 손흥민의 발자취를 이어갈 수 있다고 짚었다. ‘풋볼월드’는 “양민혁은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라갈 것이다. 물론 그가 넥스트 손흥민이나, 차세대 레전드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고 했다.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양민혁이 뛰어난 선수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이어 양민혁이 성장하는 데 있어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풋볼월드’는 “손흥민이 양민혁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간과할 수 없다. 손흥민은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가 양민혁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양민혁은 좌우측을 가리지 않고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윙어다. 양발을 모두 잘 활용하기에 상황에 따라 해결사와 도우미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이 K리그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성숙함과 창의성을 앞세워 리그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1 38경기 출전해 12골과 6도움을 쌓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망주를 대거 수집하던 토트넘이 양민혁을 포착했고, 이적료 400만 유로(약 63억 원)를 제시해 그를 영입했다. 400만 유로는 K리그 역대 최고 방출액이다. K리그 새 역사를 작성하고 토트넘으로 떠난 양민혁은 런던에서 차근차근히 새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비록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으나. QPR로 임대 이적해 감각을 익혔다. 잉글랜드 무대에 감을 잡은 양민혁이 다가오는 시즌 토트넘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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