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공식전 5연승을 질주했다. 브레넌 존슨이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면서 토트넘을 승리로 견인했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L)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한 경기에서 파페 마타르 사르와 존슨이 1골씩 기록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승리한 토트넘은 UEL 2연승으로 라치오, 올랭피크 리옹, 바젤, 안더레흐트 등과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승점 6점이 된 토트넘(+4)은 골 득실 차이로 라치오(+6), 올랭피크 리옹(+5)에 이은 3위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부터 포맷이 바뀐 UEL은 전체 36팀 중 상위 8팀이 즉시 16강 무대로 진출하고, 남은 8자리는 9위부터 24팀 간 플레이오프로 결정된다.
이날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장갑을 착용했다.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가 중원에서 공수 균형을 잡았다. 티모 베르너, 윌리엄 랭크셔, 마이키 무어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다.
전반 16분 페렌츠바로시가 버르거의 헤더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무효가 됐다. 전반 19분 버르거가 박스 안에서 다시 득점을 노렸는데,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으로 토트넘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23분 페렌츠바로시 진영 박스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기회를 포착한 사르가 선제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33분 포로가 끈기 있게 공을 지켜낸 후 시도한 슈팅은 먼 쪽 포스트를 맞았다. 경기 초반 상대 공세에 당황했지만,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토트넘이 먼저 득점을 챙긴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3분 살다나가 감아 찬 슈팅을 비카리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14분 우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랭크셔가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슈팅이 골대 위를 지나쳤다. 후반 19분 역습에 나선 토트넘은 무어가 반대편에 있는 베르너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전했지만, 베르너가 시도한 슈팅은 옆그물로 향했다.
후반 20분 토트넘은 베리발, 베르너, 랭크셔를 빼고 매디슨, 존슨, 쿨루셉스키를 넣었다. 후반 34분 쿨루셉스키와 그레이를 거치고 공이 존슨에게 향했는데, 존슨이 망설임 없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골대 모서리 상단을 맞았다. 후반 38분 반격에 나선 페렌츠바로시는 카디의 헤더 슈팅이 비카리오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41분 매디슨이 연결한 공을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격차를 더욱더 벌렸다. 후반 45분 버르거가 만회 득점을 기록해 페렌츠바로시가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토트넘이 실점하지 않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카라바흐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런던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끔 그를 원정 명단에서 뺐다. 손흥민이 빠진 틈은 존슨이 완벽히 메웠다. 존슨은 페렌츠바로시전도 골망을 흔들며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을 달성했다.
후반 20분 베르너와 교대한 존슨은 짧은 시간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35분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더니, 후반 41분 매디슨의 패스를 받고선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뽑았다. 이 득점은 토트넘이 경기 막판 실점하면서 결승골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교체로 활약한 존슨에게 평점 8점을 매겼다.
손흥민 없이도 연승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리그로 돌아와 브라이튼을 상대한다. 7일 브라이튼과 리그 7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손흥민이 이날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다만 아직 몸 상태를 다듬고 있어 선발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