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부앙가, 손흥민Getty Images

손흥민은 외로워, 부앙가 배신에 '흥부 듀오' 해체 위기…플루미넨시와 개인 합의 완료→구단 간 협상만 남았다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드니 부앙가(31)의 플루미넨시 이적이 임박하면서 손흥민(33·이상 로스앤젤레스 FC)과 '흥부 듀오' 역시 해체될 전망이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플루미넨시가 존 아리아스(SE 파우메이라스) 영입에 실패하며 다시 부앙가에게 눈을 돌렸다. 구단과 부앙가는 개인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했지만 로스앤젤레스(LA) FC의 강경한 태도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LAFC는 이적료로 1,500만 달러(약 22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LA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인터 마이애미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1라운드 개막전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부앙가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부앙가는 올겨울 마이애미의 최우선 영입 후보였으나 LAFC가 협상의 문을 굳게 닫으며 이적이 무산됐다.

부앙가는 지난달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눈앞의 꿈을 막아버렸다"는 한 팬의 글을 공유해 논란이 됐다. 이에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24일 "부앙가의 좌절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라며 "그는 이적을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LAFC가 허가하지 않은 데 분노했다"고 조명했다.

이변이 없는 한 플루미넨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톰 보거트 기자는 2일 "플루미넨시가 부앙가 영입을 위해 이적료 1,500만 달러를 제안했다"며 "LAFC는 올겨울 마이애미의 1,300만 달러(약 191억 원)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고 밝혔다. 글로부에 의하면 플루미넨시와 LAFC는 지난주 협상을 재개했다.

부앙가는 2022년 여름 AS 생테티엔에서 LAFC로 적을 옮겼고, 통산 152경기 101골 42도움을 올리며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이 합류한 뒤에는 '흥부 듀오'를 이루며 환상의 호흡을 보였고, LAFC의 2025 아우디 MLS컵(플레이오프·PO)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 MLS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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