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v Tottenham Hotspur - Pre-Season FriendlyGetty Images Sport

“손흥민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내 아들의 대부” 절친 ‘이별 임박’…계약기간 6개월 남은 데이비스, 커리어 첫 佛 무대 입성 가능성 대두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과 무려 10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으로 알려진 벤 데이비스(32·토트넘)가 올겨울 이적할 수도 있을 거로 보인다. OGC 니스가 데이비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토트넘이 계약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데이비스를 매각하면서 이적료 수익을 조금이라도 확보할 거로 전망되면서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키프를 인용해 “토트넘이 선수단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데이비스는 겨울 이적시장 때 매각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OGC 니스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데이비스를 주시하면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이번 겨울 데이비스를 매각하려는 건, 데이비스의 계약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아서다. 다가올 여름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떠나보내는 것보다, 올겨울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받고 매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여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데이비스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더군다나 데이비스는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 실제 공식전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모두 교체로 투입됐다. 선발로 뛴 건 없었다. 총 출전시간은 53분이 전부다. 일각에선 프랭크 감독이 경험 많은 수비수를 선호하지 않아 데이비스를 외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데이비스가 올겨울 토트넘에 이적료를 안기고 떠나는 것 대신, 다가올 여름 FA 신분으로 OGC 니스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토트넘은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게 된다. 데이비스는 이달 1일부터 ‘보스만룰’이 적용돼 자유롭게 다른 구단들과 대화할 수 있다. ‘보스만룰’은 예비 FA 신분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자유롭게 이적 협상할 수 있는 제도다.

웨일스 출신의 데이비스는 지난 2014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다. 본래 왼쪽 풀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왼쪽 윙백과 센터백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베테랑으로서 중심축을 잡아줬다. 지금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360경기 동안 9골·26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절친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손흥민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우리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다. 특히 그는 내 아들의 대부”라면서 손흥민을 단순한 동료가 아닌 가족과 같이 생각한다고 밝혔던 바 있다. 또 지난해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을 당시 토트넘이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않자 지적하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데이비스는 내게 가족과 같은 사람이다. 나는 많은 선수들과 친하지만, 데이비스는 정말 특별하다”며 “서로 알고 지낸 지 엄청 오래됐다. 나는 데이비스에게 많의 의지한다. 그는 정말로 훌륭한 인품을 지녔고, 또 지난 10년 동안 항상 변함없이, 일관되게, 매일매일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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