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CSL)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준호(30)가 다시 벤투호에 승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만약 손준호가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 부름을 받는다면 무려 10개월 만이다.
중국 '시나스포츠' '소후닷컴' 등 복수 매체는 4일(한국시간) "손준호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타이안 일보'를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9월을 마지막으로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이래로 엄격한 자가격리 기간을 적용하고, 일부 지역을 봉쇄하자 입·출국이 어려워지면서 벤투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기 시작한 게 이유였다.
설상가상 최근 몇 개월 사이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심각해지자 CSL 개막은 무기한 연기되었고, 손준호는 실전 감각과 컨디션 문제 등으로 인해 소집은 더욱 힘들어졌다. 이에 최근 임대를 통해 국내 복귀를 추진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지난달 CSL이 개막하면서 손준호는 지금까지 6경기에 출전하며 활약 중이다. 이런 가운데 2022 EAFF E-1 챔피언십이 열리면서 대표팀 재승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2022 EAFF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 소집이 불가능해 K리거와 일본 혹은 중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꾸려야 한다.
때마침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된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CSL은 현재 2022 EAFF E-1 챔피언십이 열리는 동안 일정 연기를 검토 중이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현재 CSL은 2차 연기를 계획 중이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손준호는 대표팀에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2 EAFF E-1 챔피언십은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과 중국, 홍콩이 참가한다. 본래 중국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일본 가시마에서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벤투 감독은 오는 11일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