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Saint-Germain v Atalanta BC - UEFA Champions League 2025/26 League Phase MD1Getty Images Sport

[속보] 1년 만에 또 등장, 사우디의 韓 축구 향한 끝없는 사랑…“‘오일머니’ 앞세운 익명의 구단, ‘골든보이’ 이강인 영입 추진 중”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의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PSG가 이강인과 재계약을 맺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거란 전망이 나온 상황에서도 그를 원하는 구단이 등장했다. ‘오일머니’를 앞세워 막강한 자본력을 자랑하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익명의 한 구단이 올겨울 이강인 영입을 추진 중이다.

PSG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PSGINSIDE-ACTUS는 23일(한국시간) “SPL에 속한 익명의 한 구단은 올겨울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강인은 SPL로 향할 경우에 PSG에서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면서 “PSG는 지난여름에는 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올겨울에는 (어떻게 나올지)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을 향한 SPL 구단들의 구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SPL 익명의 한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나섰었다. 당시 프랑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 기자에 따르면 SPL의 한 구단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연봉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PSG에서 뛰는 것에 만족했고, PSG 역시 이강인을 매각할 계획이 없어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물론 지금은 상황이 지난해와는 다르다. 이강인은 1년 사이 PSG에서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선발보단 교체로 나서는 횟수가 더 많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여러 포지션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을 주전 자원보단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한 탓이다.

실제 이강인은 당장 올 시즌 PSG가 공식전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11경기(1골)에 나섰는데, 평균 출전시간은 46.3분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PSG가 밥 먹듯 우승하는 프랑스 리그1과 달리 비교적 비중이 더 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교체로만 나서고 있다.

다만 이강인이 PSG를 떠난다고 하더라도 아직 20대 초반으로 나이가 어린 데다, 그동안 노팅엄 포리스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애스턴 빌라, 토트넘, 크리스털 팰리스(이상 잉글랜드)와 비야레알,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의 관심을 받아온 터라 SPL행을 택할지는 의문이다.

또 최근엔 PSG가 이강인과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이적 가능성도 낮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을 붙잡기 위해 앞으로 몇 주 동안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여러 대회를 병행하는 PSG는 로테이션 멤버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이강인만한 카드가 없는 만큼, 붙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한 이강인은 3년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해 결국 이적을 택하면서 2021년 마요르카(이상 스페인)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잠재력이 만개하더니 가파른 성장 폭을 그리면서 눈부신 활약상을 펼쳤다. 특히 화려한 발기술과 날카로운 킥, 창의성 등을 앞세워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자연스레 이강인은 복수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고, 2023년 PS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꼽히는 PSG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던 바 있다. 그의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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