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okeres(C)Getty Images

[속보] ‘HERE WE GO’ 확인, 맨유 이적 관심 없다!...‘97골·28도움’ 괴물 폭격기, 아스널행 결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빅토르 요케레스(27·스포르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애를 거절했다. 맨유 구애를 뿌리친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아스널 이적을 최우선 순위로 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유가 최근 몇 주 동안 구애를 보냈음에도 요케레스는 아스널 입단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라며 “아스널은 베냐민 세슈코(22·라이프치히)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요케레스를 항상 선택지로 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를 두고 펼쳐지는 아스널과 맨유 간 영입전이 끝을 향해가고 있다. 이번 여름 스포르팅을 떠나려는 요케레스는 아스널과 맨유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애초 요케레스는 은사인 후벵 아모링(40·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맨유 이적 가능성이 커 보였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지닌 아스널이 접근하자 생각을 바꿨다.

안드레아 베르타(53·이탈리아) 아스널 단장이 요케레스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영입전 선두로 올랐다.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아스널은 요케레스 측과 긍정적으로 대화를 마쳤으며, 스포르팅에서 그를 데려오기 위해 거액 이적료를 준비했다. 이미 한 차례 제안이 무산된 아스널은 두 번째 제안으로 7,000만 유로(약 1,105억 원)를 제시할 계획이다.

아스널의 적극적인 행보가 이어지는 와중에 로마노 기자는 맨유가 여전히 요케레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짚었다. 다만 요케레스가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알렸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여전히 요케레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적 가능성이 작다”라고 추가 소식을 덧붙였다. 요케레스는 아모링 감독의 존재에도 맨유로 향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요케레스가 아스널 합류 의사를 드러내면서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적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전망이다. 스포르팅은 현재 요케레스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263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 이번 여름 6,000만 유로(약 947억 원)에서 7,000만 유로 사이로 이적을 수락하겠다는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짚었다.

스포르팅 측은 해당 주장을 부인했다. 프레데리코 바란다스(45·포르투갈) 스포르팅 회장은 그런 신사협정을 맺은 적 없다며 요케레스 측 주장이 허구라고 주장했다. 이에 요케레스는 SNS에 스포르팅을 삭제하며 불만을 내비쳤고, “현재 나오는 이야기들은 대다수 거짓이다. 적합한 시기가 되면 입을 열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메시지까지 남겼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요케레스는 블롬마포이카르나, 브라이튼,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 등 다양한 팀을 거친 뒤 2023년 여름부터 스포르팅에서 뛰고 있다. 다부진 체격에 주력까지 겸비한 그는 ‘완성형 공격수’라고 불린다. 피지컬에 더해 골 결정력, 연계 플레이, 활동량 등 최전방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에서 43골과 15도움을 기록하며 놀라운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뽐냈는데, 이번 시즌에는 52경기 출전해 54골과 13도움을 쌓으며 더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요케레스가 더욱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자, 최전방 공격수가 절실한 아스널과 맨유가 영입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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