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오랜 기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김승규(35)가 도쿄와 동행을 이어간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4일(한국시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도쿄가 사간 도스에서 공격수 마르셀루 리안을 완전 영입하고 김승규와 계약을 연장한다"며 "두 선수와 계약은 합의에 도달했고, 가까운 시일 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중 합류해 도쿄 수비진 재건의 주역이 된 김승규는 새로운 시즌에도 적청색 유니폼을 입는다. 두 차례 큰 부상을 입었던 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4회 연속(2014 브라질·2018 러시아·2022 카타르) FIFA 월드컵 출전을 노린다"고 덧붙였다.
김승규는 2008년 울산 현대(現 울산 HD)에서 프로 데뷔해 2015년까지 활약했고, 이후 비셀 고베·울산·가시와 레이솔·알 샤바브에 몸담았다. 대표팀에서도 A매치 통산 84경기에 나서 잔뼈가 굵은 수문장이다.
그러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고, 회복 후인 2024년 11월 부상이 재발하며 사실상 1년 반에 달하는 기간 동안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자연스레 대표팀과도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여름 노자와 타이시 브랜든(로얄 앤트워프)을 떠나보낸 도쿄가 손을 내밀었다. 김승규는 재활을 마친 뒤 지난해 7월부터 경기를 소화했고,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대표팀에도 다시 승선했다. 김승규가 합류할 때만 해도 강등권에 허덕이던 도쿄는 지난 시즌을 중위권(11위)으로 마무리했다.
도쿄의 믿음에 김승규는 기량으로, 김승규의 기량에 도쿄는 재계약으로 보답하는 '해피 엔딩'이 완성된 셈이다. 2026 월드컵을 불과 5개월 앞둔 홍명보호에도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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