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 Hotspur v AZ Alkmaar - UEFA Europa League 2024/25 Round of 16 Second LegGetty Images Sport

[속보] ‘히어 위 고’ 기자 컨펌, ‘포스텍 강점기’ 드디어 끝난다!...‘차세대 명장’ 문의, 올여름 선임 목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을 경질하고 안도니 이라올라(42·스페인)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실패하면 리그에서 저조한 성적을 낸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 시각)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토트넘이 UEL 우승에 실패한다면, 시즌이 끝난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새 지도자를 선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토트넘은 이라올라 감독의 상황에 대해 문의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토트넘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가장 악몽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리그 30경기에서 16패를 당했다. 이는 21세기 들어 2003-04시즌 19패 다음으로 좋지 않은 기록이다. 현재 토트넘의 경기력을 봤을 때, 구단 최초로 EPL 단일 시즌 20패 불명예를 얻을 거로 예상된다.

시즌 중반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깊은 신뢰를 드러냈던 토트넘 이사진도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다니엘 레비(63·잉글랜드)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성적을 냈음에도 경질을 생각하지 않으며 상황을 방관했다. 리그는 물론이고 컵 대회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토트넘은 이제 UEL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생활도 UEL 우승에 달렸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대회 우승에 실패하면 새로운 지도자를 데려올 생각이다. 이미 유력 후보가 2명이나 떠올랐다. 이번 시즌 본머스를 다크호스로 만든 이라올라 감독과 더불어 풀럼을 이끄는 마르코 실바(47·포르투갈) 감독 이름이 거론됐다.

토트넘이 가장 선호하는 지도자는 이라올라 감독인 거로 알려졌다. 이라올라 감독은 강한 압박과 속공을 내세워 EPL 빅클럽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체계적인 압박과 공간 배분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여기에 이라올라 감독은 선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도 능하다. 저스틴 클라위버르트(25), 앙투안 세메뇨(25), 딘 하위선(19) 등이 이라올라 감독 지도를 받고 리그 수준급 선수로 거듭났다.

이라올라 감독은 1,000만 파운드(약 188억 원)에 구단을 떠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감독으로서는 상당한 위약금이다. 감독에 큰돈을 사용하지 않는 토트넘이 이 조항을 발동할지 의문이지만, 이들은 이라올라 감독을 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이라올라 감독이 구단을 되살릴 지도자라고 판단했다.

한편, 실바 감독도 토트넘이 높이 평가하는 감독이다. 헐시티, 에버튼을 등을 거쳤던 실바 감독은 이번 시즌 풀럼을 까다로운 팀으로 변모시켰다. 실바 감독은 2024-25시즌 토트넘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레비 회장이 보는 앞에서 상당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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