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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흥민아, 당분간은 계속 지휘봉 잡을 것 같아!” 마침내 무승 탈출로 ‘경질 위기’ 넘긴 한 프랭크 감독, 번리전 공식 기자회견 참석 예정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52·덴마크) 감독이 마침내 승리를 통해 무승 탈출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경질 위기’를 한 차례 넘긴 가운데, 당분간은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다만 연승 흐름으로 이어가지 못한다면 다시 경질 위기에 직면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오는 25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번리와 EPL 23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고 경질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프랭크 감독이 당장은 경질되진 않을 거로 보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 0으로 승리했다.

공식전 기준 6경기 만이자 올해 들어서 첫 승리였다. 토트넘은 종전까지 5경기 무승(2무3패)을 기록 중이었다. 마침내 분위기를 바꾸며 기사회생한 프랭크 감독은 “레드와인 두 잔 정도는 마셔야 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이 모처럼 웃음을 보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경질 위기’를 한 차례 넘기면서 기회가 다시 주어질 거로 보고 있다. 물론 수뇌부들은 새 사령탑 물색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프랭크 감독이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다면 그 즉시 경질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프랭크 감독은 ‘경질 위기’에 직면했다. 성적 부진과 선수단 장악 실패로 수뇌부들의 신임을 잃은 탓이었다. 실제 토트넘은 EPL 순위표 14위(7승6무9패·승점 27)까지 떨어졌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3라운드(64강)에서 탈락했다. 또 올 시즌 일부 선수들과 프랭크 감독은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었다.

프랭크 감독이 가장 적대적인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종이컵을 들고 차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은 것도 수뇌부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프랭크 감독은 당시 “몰랐다”며 “아마도 성적이 좋았다면 논란이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팬들의 분노를 더 유발했다.

물론 프랭크 감독은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부정하고 있다. 수뇌부들과의 점심 식사 후 여전히 내부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힌 그는 “지금 나오고 있는 추측성 보도는 미디어 서커스의 일부일 뿐”이라며 자신의 입지가 여전히 탄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까지 줄곧 신뢰를 느껴왔다. 모든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미래에 대해서도 좋은 대화를 나눴다. 저는 이것이 매우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들은 나쁜 소식이나 악천후가 오면 도망가기 마련이고, 점심 식사를 위해 친절하게 찾아오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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