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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패패패패패무무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결국 또 사령탑 교체한다…英 단독 보도! ‘강등 확률 99.71%’ 울버햄튼, 에드워즈 감독 경질 고려

‘황소’ 황희찬(29)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강등 위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 경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만약 롭 에드워즈(43·잉글랜드) 감독이 해임된다면, 부임한 지 불과 두 달도 채 되지 않아서 좋은 추억은 쌓지 못한 채 친정팀을 떠나게 된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9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수뇌부는 에드워즈 감독 경질을 진진하게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다른 감독 후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세 명의 유력한 후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울버햄튼은 지난 11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드워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면서 “계약기간은 3년 반”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울버햄튼은 에드워즈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미들즈브러에 300~400만 파운드(약 57~77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현역 시절 2004년부터 울버햄튼에서 4년간 활약했다가 2013년 현역 은퇴한 후 울버햄튼으로 돌아와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에드워즈 감독은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다시 돌아온 가운데, 강등 위기에 놓인 울버햄튼을 구출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하지만 에드워즈 감독은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실제 부임한 이래 EPL 7경기를 치르는 동안 전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7경기에서 울버햄튼은 3득점·13실점을 기록, 그야말로 최악의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셈이다.

자연스레 울버햄튼은 EPL 개막 이래 18라운드까지 고작 승점 2(2무16패)밖에 쌓지 못하면서 최하위(20위)에 머물고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18)와 격차는 어느새 승점 16으로 벌어졌다. 19위 번리(승점 12),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13)와도 격차가 서서히 벌어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단연 EPL 역사상 단일 시즌 개막 연속 경기 최다 무승이자 최소 승점 기록이다. 18라운드까지 승점 2만 얻은 건 울버햄튼이 유일하다. 특히 울버햄튼은 현재 11연패 늪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 1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해야 한다.

결국 축구 통계 기록 전문 매체 옵타, 세계 최대 규모의 예측 전문 매체 폴리마켓 등은 울버햄튼을 EPL 20개 팀 가운데 강등 ‘1순위’로 꼽았다. 옵타는 울버햄튼의 강등 확률을 99.71%로, 폴리마켓은 울버햄튼이 강등될 확률로 94%로 각각 전망했다. 그야말로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지지 않는 이상 울버햄튼의 강등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다.

팀 토크는 “에드워즈 감독은 부임 이후 상황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EPL 역사상 부임 후 첫 7경기에서 모두 패한 두 번째 사령탑이 됐다. 승률 0%라는 기록은 암울하다”며 “강등이 유력한 울버햄튼은 하츠의 데릭 맥인네스 감독과 카디프 시티의 브라이언 배리머피 감독, 과거 울버햄튼을 이끌었던 게리 오닐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약 울버햄튼이 강등된다면,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우승과 함께 EPL로 승격한 이후 8시즌 만에 강등된다. 자연스레 황희찬은 한국 축구 역사상 EPL 강등 ‘불명예’를 맞이하는 7번째 선수가 된다.

2008~2009시즌 김두현이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첫 EPL 강등 ‘불명예’를 겪었고, 이후 이청용(2011~2012시즌·볼턴 원더러스), 박지성, 윤석영(이상 2012~2013시즌·퀸스파크레인저스·QPR), 김보경(2013~2014시즌·카디프 시티), 기성용(2017~2018시즌·스완지 시티)이 차례로 강등 아픔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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