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에게 베르더 브레멘전 출전 ‘청신호’가 커졌다. 종아리 부상으로 개인 훈련을 진행한 그는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참가했다ㅣ.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는 26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가 동료들과 훈련하는 사진을 전했다. 사진 속 김민재는 세르주 그나브리(30)와 요나탄 타(29)와 러닝하면서 몸을 풀었다.
김민재는 지난 20일 호펜하임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24분 종아리 통증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이던 와중에 변수가 발생했다. 바이에른 뮌헨 팀 닥터와 이야기를 나눈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26)와 교체되어 경기르 마쳤다.
경기 후 막스 에베를(52·독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과 인터뷰에서 “김민재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닐 거라는 저망이 나왔다.
독일 ‘TZ’, ‘빌트’ 등 복수 매체는 김민재가 단순 종아리 경련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관리할 거로 내다봤다. 실제로 김민재는 간단한 개인 훈련을 실시했다. 가벼운 런닝으로 몸을 풀거나, 재활 코치 지시에 따라서 공을 다뤘다. 훈련 시간은 약 15분 남짓했다.
그리고 브레멘전을 하루 남겨두고 팀 훈련에 돌아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지 전에 뱅상 콤파니(39·벨기에) 감독도 긍정적인 소식을 알렸다. 콤파니 감독은 브레멘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훈련에서 모든 게 잘 진행된다면, 김민재는 내일 베르더 브레멘전 경기에 나설 거다”라고 밝혔다.
다가올 베르더 브레멘전은 김민재에게 중요한 경기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 3옵션 센터백 신세다. 콤파니 감독이 우파메카노와 타 조합을 선호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들어간 김민재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새로운 경쟁자인 타는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굼뜬 타보다 재빠른 김민재를 기용하라고 아우성이다. 김민재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기에 베르더 브레멘전 선발 출전을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교체로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향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