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X Ange Postecoglou Yves BissoumaGetty/GOAL

[속보] ‘절체절명 위기’ 포스테코글루 어쩌나…이미 10명이나 이탈했는데 부상자 또 추가됐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 성적 부진 속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안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토트넘 감독을 하늘마저 외면한 듯하다. 이미 부상으로 10명이나 전열에서 이탈했는데, 추가 부상자가 또 나왔다.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8·말리)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문제가 생겨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수마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선 비수마가 다시 그라운드를 밟으려면 2~3주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거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비수마마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토트넘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11명으로 늘어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부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프리미어 인저리스에 따르면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8·이탈리아)와 프레이저 포스터(36·잉글랜드)가 각각 발목 골절과 질병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또 수비수 미키 판 더 펜(23·네덜란드)과 데스티니 우도기(22·이탈리아)가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회복 단계에 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26·아르헨티나)는 대퇴사두근(허벅지 앞 근육) 부상을 당한 이후 마찬가지로 회복 단계에 있다.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27·우루과이)는 머리 부상을 당했다.

공격수들도 여럿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도미닉 솔란케(27·잉글랜드)가 무릎 부상, 브레넌 존슨(23·웨일스)이 종아리 부상을 각각 당했다. 티모 베르너(28·독일)와 윌송 오도베르(20·프랑스)는 나란히 대퇴사두근에 문제가 생겨 언제 복귀할지 불분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선 그야말로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애당초 스쿼드의 폭이 좁은 탓에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한정적이었는데, 부상자가 계속 늘어나더니 10명을 넘어서면서 이젠 더는 버틸 힘도 없는 상황에 놓였다.

더욱이나 앞으로 일정도 험난하다. 토트넘은 당장 오는 24일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있고, 26일엔 레스터 시티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어 31일 엘프스보리전부터 시작해서 내달 2일 브렌트퍼드전, 7일 리버풀전, 10일 애스턴 빌라전,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3일 입스위치 타운전, 27일 맨체스터 시티전을 차례로 치러야 한다.

주중과 주말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인데다, 상대들도 만만치 않은 토트넘은 그야말로 대위기를 맞았다. 특히 토트넘은 최근 EPL에서 6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순위표 15위(승점 24)까지 떨어졌다. 강등 마지노선과 격차는 불과 승점 8밖에 나지 않는다.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다면 강등권으로 추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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