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chester United v Bournemouth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속보] ‘일정도 빡빡한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비상’ 걸렸다, 아모림 감독 ‘오피셜’ 공식입장 “경기 출전 어려운 상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핵심 미드필더이자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1·포르투갈)와 백업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20·잉글랜드) 모두 전열에서 이탈한 탓이다. 가뜩이나 중원 자원이 한정적인 터라 루벤 아모림(40·포르투갈) 감독은 골머리를 앓게 됐다.

아모림 감독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1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루노와 마이누의 몸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어두운 표정으로 답했다.

아모림 감독은 “브루노와 마이누 모두 회복 중”이라면서도 브루노의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대략적인 예상 복귀 시점은 있지만 아직은 몸 상태 등을 더 지켜봐야 할 거로 보인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마이누는 브루노보다는 더 빨리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브루노는 지난 22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끝난 애스턴 빌라와 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40분경 급작스레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쪽을 부여잡으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그는 벤치 쪽으로 더는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냈고 결국 하프타임 때 교체 아웃됐다.

평소 ‘철강왕’으로 잘 알려진 브루노지만 최근 몇 년간 제대로 된 휴식 없이 강행군을 이어온 터라 결국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면서 문제가 터졌다. 실제 그는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이래 지금까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가 고작 3경기밖에 되지 않을 정도였다.

이에 앞서 마이누는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마이누는 훈련 도중 예기치 못한 종아리 근육에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아모림 감독은 “훈련 도중에 종아리 쪽에 문제가 발생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초비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본체라고 불리는 브루노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그 자체다. 중원에서 빌드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그가 있고 없고 차이는 상당히 크다.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마이누까지 복귀가 지연된 만큼 아모림 감독은 고심이 깊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경고 누적으로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카세미루가 돌아온다. 하지만 그의 파트너가 고민이다. 마누엘 우가르테는 출전할 때마다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실제 올 시즌 그가 선발로 나설 때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패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중원에 기용하는 방안도 있지만 카세미루와 역할이 겹친다.

현지에선 아모림 감독이 평소에 2선에 위치하던 메이슨 마운트를 밑으로 내려서 카세미루와 함께 중원에 기용하면서 빌드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맡길 거로 전망하고 있다. 2선에는 마테우스 쿠냐와 지조슈아 지르크제이가, 최전방에는 베냐민 셰슈코가 각각 위치해 공격 삼각편대를 꾸릴 거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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