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 Hotspur Training Session And Press Conference - UEFA Europa League 2024/25 Round of 16 Second LegGetty Images Sport

[속보] ‘쏘니 빼고 다 떠난다’ 미남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 이적하나…“충분한 실력 갖췄다” 의미심장 발언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미키 판 더 펜(23·토트넘)의 에이전트인 호세 포르테스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언급했다. 그는 판 더 펜이 미래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포르테스는 10일(한국 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판 더 펜은 언젠간 레알 마드리드 같은 빅클럽에서 뛸 잠재력을 갖췄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는 판 더 펜처럼 재능 있는 수비수가 필요하다”라며 “저는 뛰어난 축구 선수가 아니었지만, 선수들을 도울 방법은 알고 있다. 판 더 펜은 어떤 위대한 선수와도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6), 로드리고 벤탕쿠르(27), 데얀 쿨루셉스키(24), 데스티니 우도기(22) 등 토트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적설에 휩싸인 와중에 판 더 펜에게도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렀다. 판 더 펜은 과거 리버풀과 연결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에이전트가 직접 레알 마드리드를 거론하며 향후 이적을 염두에 뒀다.

마침,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센터백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데이비드 알라바(32), 안토니오 뤼디거(32) 등이 30대에 접어든 데다, 에데르 밀리탕(27)은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 이후 경기력을 되찾을지 의구심이 떠오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울 아센시오(22)와 함께 오랫동안 후방을 지켜줄 젊은 센터백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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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은 2010년대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42·네덜란드), 루카 모드리치(39·레알 마드리드), 개러스 베일(35·웨일스) 등 여러 선수를 주고받은 바 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32), 로메로 등 토트넘 핵심 선수들을 노리기도 했다.

현재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9일 “판 더 펜이 계속 성장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이를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토트넘과 판 더 펜의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만만치 않은 협상 과정을 거쳐야 할 거로 보인다. 토트넘과 판 더 펜은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인 판 더 펜은 폴렌담, 볼프스부르크 등에서 경험을 쌓다가 2023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주력을 보유한 그는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센터백이다. 시속 37km가 넘는 속도를 보여주며 후방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여기에 태클, 빌드업, 클리어링 등 다양한 강점도 있다.

그런데 큰 신장에 빠른 주력으로 달리다 보니 커리어 내내 크고 작은 근육 부상으로 고전했다. 판 더 펜은 토트넘 입단 후 2시즌 동안 46경기를 놓쳤다. 대다수가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햄스트링과 더불어 사타구니와 무릎에도 통증을 호소했고, 부상 일수로만 134일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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