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Getty Images

[속보] ‘방출 유력’ 김민재, ‘희대의 배신자’ 되나…알나스르 이어 갈라타사라이까지 문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튀르키예 강호 갈라타사라이도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영입전에 참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 영입 조건을 알아보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직접 문의했다. 알나스르 이적에 가까워지는 듯했는데, 의외의 경쟁자가 등장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는 13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튀르키예측 소식통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바이에른 뮌헨에 있는 네 선수에 관해 문의했다”라며 “주인공은 김민재, 사샤 보이(24), 레온 고레츠카(30), 킹슬리 코망(28)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벗을 전망이다. 현재 김민재는 알나스르 이적을 두고 긍정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알나스르 관계자가 김민재 에이전트와 만나 이적을 설득하고 있다. 김민재는 재정적으로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흔쾌히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 11일 “알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나스르는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설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현재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슈퍼스타를 원하는 알나스르는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 라인을 강화할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알나스르 이적에 흥미를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풋 메르카토’는 “김민재는 알나스르로 이적할 의사가 있다. 그는 스포츠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알나스르 이적을 반길 것”이라며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활약한 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상당한 출전 시간에도 완전한 확실을 얻지 못했다. 많은 슈퍼스타가 재기를 위해 중동으로 향하는 가운데, 김민재 역시 알나스르 이적이 부활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재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연봉 1,100만 유로((약 172억 원)를 받고 있다. 사우디로 이적한다면 이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관건은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이다. 갈라타사라이 역시 유럽 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스타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갈라타사라이는 리로이 사네(29)를 영입하면서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여기에 김민재까지 데려와 수비진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려는 계획을 세웠다. 갈라타사라이 역시 스타 선수에게 적잖은 연봉을 주는 구단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 이적에 관심을 보인다면,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거로 보인다.

김민재는 여전히 페네르바흐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페네르바흐체와 갈라타사라이는 유럽 내에서 유명한 라이벌리를 자랑한다. 두 팀의 ‘이스탄불 더비’가 펼쳐지는 날에는 각종 사건 사고가 벌어질 정도다. 과거 페네르바흐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페네르바흐체 팬들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할 거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김민재는 전북현대, 베이징 궈안, 페네르바흐체, 나폴리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상을 남긴 세계적인 센터백이다. 탄탄한 피지컬에 빠른 주력을 겸비한 그는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했다. 수비 판단력이 워낙 빠른 터라, 어느 팀에서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특히 나폴리 시절에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는 부상과 파트너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큰 실수를 범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래도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굵직한 커리어를 추가했다.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이뤄냈던 김민재는 유럽 4대 리그 중 두 개 리그에서 우승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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