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이토 히로키(25)를 장기간 활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올해 안으로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8) 매각까지 고려 중인 가운데, 후방 전력 악화가 우려된다.
독일 매체 ‘키커’는 2일(한국 시각) “에릭 다이어(31)의 이적 이외에도 이토가 2025년 안에 돌아올 거라는 보장이 없다. 중족골 골절은 극도의 주의를 요구한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수비진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더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토는 지난달 경기 도중 중족골 부상이 재발했다.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토가 이곳에서 험난한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 그는 프리시즌 도중 중족골 골절상을 입어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반기를 통째로 날리고 올해 2월에야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데 데뷔전을 치른 지 2달 만에 중족골 부상이 재발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토는 이번 부상으로 2025년 내 복귀가 불투명하다. 중족골 부상은 재발 위험이 있어 신중한 관리가 필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가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두루 커버할 수 있기에 영입했지만, 정작 이토는 연이은 중족골 부상으로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토는 이번 시즌 8경기(1골)에서 282분만 소화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문제는 이토가 돌아온다 해도 꾸준히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커리어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터라,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의 고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다이어가 급작스럽게 AS 모나코 이적에 합의한 데다, 이토까지 쓰러져 올여름 센터백 영입이 필수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28)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기에 최소 2~3명의 센터백이 새로 구단 유니폼을 입을 거로 예상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11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김민재를 매각하면, 스페인 국가대표 유망주인 딘 하위선(19·본머스)으로 자리를 메울 생각이다.
다만 또 다른 주전 수비수인 다요 우파메카노(26)도 부상으로 고전하는 와중에 김민재까지 내보내면 후방 전력이 급격하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팀 내에서 유일하게 35경기 이상 소화한 센터백이다. 아킬레스건 부상 속에서도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지만,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방출 명단에 올랐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 김민재는 매혹적인 제안이 온다면 사우디 이적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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