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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佛 BBC급 ‘비피셜’ 확인, 월드컵 끝나면 ‘오피셜’ 공식발표 나온다…지단 감독, 차기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 확실시 “이미 코칭스태프 구성 논의중”

프랑스를 대표하는 ‘축구 영웅’이자, ‘세계적인 명장’으로 평가받는 지네딘 지단(53) 감독이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바람을 이룰 거로 보인다. 오는 6월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끝나면, 디디에 데샹(57) 감독의 뒤를 이어 ‘레블뢰 군단’ 프랑스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축구협회(FFF)는 오는 6월 북중미에서 개최하는 FIFA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데샹 감독의 뒤를 이을 새 사령탑 발표를 미루고 싶어 하지만, 이미 지단 감독을 선임할 계획 속에 지단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의 오른팔로 잘 알려진 다비드 베토니 수석코치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토니 수석코치는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이끌 당시 옆에서 보좌했었다. 아울러 지단 감독은 FFF와 논의 과정에서 현재 데샹 감독보다 더 세밀하게 훈련 파트를 나누고자 더 큰 규모의 코칭스태프를 꾸리길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데이터 분석팀을 따로 구성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지단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건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클럽팀에선 더는 이룰 게 없는 그가 그동안 프랑스 대표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 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단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동안 여러 ‘러브콜’을 고사해왔다. 이런 가운데 현재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데샹 감독이 오는 6월 북중미에서 개최하는 FIFA 월드컵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데 계약을 더 연장하지 않고 떠나는 게 사실상 확정되면서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건네받는 건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데샹 감독은 최근 다음 행선지를 모색하는 게 포착됐다.

특히 최근 몇 달 사이 지단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할 거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기 시작했는데, 때마침 지단 감독도 공식 석상에서 은연중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올 거란 암시를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툴롱의 스타드 마욜에서 열린 레전드 매치에 참석했을 당시 취재진이 언제쯤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벤치에 앉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묻자 미소를 지으면서 “바라건대 곧”이라고 답했었다.

지단 감독이 내년 7월부로 프랑스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되면, 2021년 5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5년 만의 현장으로 복귀다. 동시에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열린 스포츠 페스티벌 2025에 참석해 “저는 다시 사령탑으로 복귀할 계획이 있다”고 밝히면서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되고 싶다. 그게 제 목표”라고 바람을 전했던 그는 오랜 시간 꿈꿔왔던 꿈을 이루게 된다.

지단 감독은 1988년 AS 칸에서 프로 데뷔해 지롱댕 드 보르도(이상 프랑스)와 유벤투스(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통산 689경기(125골·138도움)를 뛴 그는 UCL 1회, 스페인 라리가 1회, 이탈리아 세리에A 2회 등 우승을 경험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통산 108경기(31골·29도움)에 출전, 이 기간 1998년 자국에서 열린 FIFA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공을 인정받아 세계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은퇴 후 지도자 길을 택한 지단 감독은 2016년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들을 한데로 모으고 지략가다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3년 연속 UCL을 우승하는 등 거침없는 성공 가도를 달리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러다가 2018년 돌연 사임한 그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복귀,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견인하고 2021년 두 번째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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