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L-FRA-LIGUE1-PSG-LENSAFP

[속보] 佛 BBC급 ‘비피셜’ 떴다, 한국 축구에 날아온 ‘희소식’…‘발목 통증’ 이강인, 검사 결과 경미한 부상→아탈란타전 출전 가능성↑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이 다행히도 빠르게 복귀할 거로 보인다. 아직 오른쪽 발목에 불편함을 조금 느끼곤 있지만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강인은 빠르면 오는 18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지 1차전 홈경기 때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을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16일 “이강인은 여전히 오른쪽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곤 있지만, 검사를 받은 결과 심각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오는 18일 아탈란타전에서 이강인이 소집 명단에 포함될 지 여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컨디션과 부상 정도를 지켜본 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랑스와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이강인은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함께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이강인은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인 컨트롤 이후 정교한 패스로 볼을 배급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후반 9분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후 급작스레 홀로 주저앉았다. 이후 중계 화면에 포착된 그는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느꼈는지 손으로 오른쪽 발목을 만지고 있었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돼 이강인의 오른쪽 발목 상태를 살폈으나 벤치 쪽으로 더는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냈고 결국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강인은 경기장을 빠져나올 당시 혼자서 걸어 나오긴 했지만 문제는 그가 불편함을 호소한 오른쪽 발목은 이달 A매치 소집 때 이미 다쳤던 부위다. 실제 당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A매치 소집 후 첫날 훈련에서 패스 게임을 하던 도중 오른쪽 발목을 살짝 접질려 가벼운 염좌가 생겼다.

이에 실내에서 재활과 치료에 전념한 후 복귀한 이강인은 7일 미국전에서 교체 출전해 26분을 소화하고, 10일 멕시코전에선 선발로 나서 80분을 소화했다. 다만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데다, 비행기를 타고 장시간 이동한 탓에 제대로 휴식도 갖지 못했고, 그 여파가 이어지면서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발목 불편함을 다시 느꼈다.

통상적으로 같은 부위 부상이 재발할 경우 회복이 오래 걸리지만 다행히도 이강인은 오른쪽 발목에 불편함만 조금 느낄 뿐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진단 결과가 나왔다. 당장 아탈란타전은 무리하지 않고자 결장할 수 있지만 오는 22일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 땐 출전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강인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복귀한다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기회도 다시 찾아올 수 있다. 현재 PSG는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나란히 전열에서 이탈해 공격진에서 활용할 카드가 많이 없는 상태다. 뎀벨레와 두에는 복귀까지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거로 예상된 상태다. 이강인이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강인뿐 아니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루카스 베라우두도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을 거로 확인됐다. RMC 스포르트는 “크라바츠헬리아는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지만 검사 결과 안심이 된다. 그는 아탈란타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들것에 실려 나갔던 베라우두는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는데, 다행히 장기간 이탈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