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냐파브리지오 로마노

[속보] 하피냐, 바르셀로나 이적…880억+계약 기간 5년

[골닷컴] 최대훈 기자 = 리즈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하피냐가 FC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13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피냐는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Here we go!"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이적이 확정됐을 경우 사용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문장인 ‘Here we go'를 활용해 하피냐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리즈와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 고정 이적료는 5,800만 유로(약 763억 원)이나 옵션을 포함하면 총 6,700만 유로(약 881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면서 “하피냐는 지난 2월부터 오직 바르셀로나로 향하길 원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노는 지난 12일 바르셀로나가 하피냐에 대한 공식 입찰을 제출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해당 소식을 보도할 때 위와 같은 구체적인 이적료를 명시했고, 협상은 큰 변화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하피냐는 지난 2021-22시즌 36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올리며 강등 위험에 처했던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혁혁한 공을 세운 핵심 선수이다. 하피냐의 활약은 빅클럽이 탐내기에 충분했고 지난 시즌이 끝나기도 전부터 첼시를 비롯한 여러 팀에서의 러브콜이 들어왔다.

당초 첼시로의 이적이 점쳐졌으나 하피냐 본인이 바르셀로나행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황은 반전을 맞았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이적 상황이 첼시로 기울었을 때도 그의 에이전트와 만남을 이어가며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바르셀로나행이 성사되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으로 인해 난관에 봉착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즈가 원하는 요구액을 제안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첼시가 다시 한번 하피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옵션을 이용해 이적료의 부피를 키웠고, 결국 어렵사리 하피냐의 영입에 성공했다.

사진 = 파브리지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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