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oglou(C)Getty Images

[속보] 포스테코글루, 경질 2개월 만에 EPL 돌아오나…‘누누 경질설’ 노팅엄 포레스트가 선임 고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노팅엄 포레스트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51·포르투갈) 감독 경질을 고민하는 가운데, 대안으로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 이름이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2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가 누누 감독 경질을 생각하고 있다. 구단주와 누누 감독 사이에 갈등이 있다”라면서 “노팅엄 포레스트가 고민하는 이름 중 하나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노팅엄 포레스트는 때아닌 누누 감독 경질설이 떠올랐다.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58·그리스)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와 누누 감독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했다. 누누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이적시장 계획을 비판했는데,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이에 크게 불만을 드러냈다.

누누 감독이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를 7위에 안착시켰음에도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경질을 결심한 듯 보인다. 그런데 후임 후보로 놀라운 이름이 등장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후보로 거론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6월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야인 생활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대표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셀틱 등을 이끌다 2023년부터 2시즌 동안 토트넘을 맡았다. 2023-24시즌에는 전극적인 전방 압박, 인버티드 풀백 등 공격적인 전술로 나서며 토트넘을 5위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에는 전술이 완전히 파훼 됐고, 줄부상이 나오면서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그 17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토트넘에 큰 영광을 안기기도 했다. UEL 우승 덕분에 그가 새로운 시즌에도 팀을 이끌 가능성이 있었는데, 다니엘 레비(63·잉글랜드) 회장은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을 택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 이전에 손흥민(33)이 속한 LAFC 부임설도 나왔다. LAFC를 이끄는 스티브 체룬돌로(46·미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독일로 떠나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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