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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케인, 몸 상태 안 좋다…토트넘 최종전 사흘 앞두고 변수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해리 케인(28·토트넘 홋스퍼)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예방 차원에서 미디어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토트넘이 사흘 앞둔 최종전에서 변수를 맞이할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 로드에서 열리는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2연승 행진을 달리며 4위(21승5무11패·승점 68)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8·포트투갈) 감독을 경질한 후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을 데려왔으며,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땐 로드리고 벤탄쿠르(24)와 데얀 쿨루셉스키(21)를 영입했다.

그 결과 토트넘은 지난 12월부터 흐름을 단번에 바꾸면서 승승장구했다. 2월 초 3연패에 빠지면서 잠시 위기에 놓였지만 이내 분위기를 수습하더니 최종전을 앞두고 4위로 올라섰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눈앞까지 다가온 상황. 최종전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4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하지만 경기를 사흘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주포 케인이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20일 "케인이 몸이 좋지 않아 예방 차원에서 오후 미디어 행사를 취소했다. 노리치 시티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알레스데어 골드도 같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 구단 내 식중독 발생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케인은 현재 몸이 좋지 않아 노리치 시티전을 앞두고 다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을 전했다.

만약 케인이 최종전에서 출전하지 못하면 토트넘은 최대 변수다. 물론 노리치 시티가 이미 강등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없는 상태인 데다,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로 성적이 좋지 못해 토트넘으로선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가 유력하다. 토트넘은 앞선 맞대결에서도 3-0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그러나 최근 토트넘의 상승세 속에선 맹활약을 펼친 케인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이탈은 경기 양상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손흥민(29)과 루카스 모우라(29)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는 있지만 케인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분명 전력 누수와 함께 큰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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