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24)이 비티냐(25·이상 파리 생제르맹·PSG)와 함께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25일(한국시간) PSG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팀 훈련에서 나란히 제외된 이강인과 비티냐는 실내에서 따로 회복 훈련만 진행했다.
현지에선 이강인과 비티냐 모두 큰 부상이 아닌 터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지만, 오는 27일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리는 스타드 브리오신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8강전은 결장할 거로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과 비티냐는 미디어에 공개된 팀 훈련에 등장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두 선수는 팀 훈련에서 제외된 후 실내에 남아 회복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특정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선수단의 체력을 계속해서 관리하고 있다”며 “이강인과 비티냐 모두 경기에 출전 가능한 몸 상태지만, 스타드 브리오신전에선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고 관측을 내놨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과 비티냐의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 스타드 브리오신전에서 두 선수의 출전을 강행하지 않을 거라는 분석인데, 실제 PSG는 프랑스 샹피오나 나시오날 2(4부)에 속한 스타드 브리오신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주축을 대거 제외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이강인은 앞서 지난 24일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요네에서 펼쳐진 올랭피크 리옹과 프랑스 리그1(1부) 23라운드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패스를 내주자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패스 11회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고, 이 가운데 키 패스 1회를 기록했다. 키 패스는 도움으로 연결됐다. 또 슈팅과 드리블 돌파 성공, 지상볼 경합 승리 1회씩 기록했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PSG 내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유이하게 전 경기를 출전했다. PSG가 모든 대회에서 37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모두 출전했다. 총 출전시간은 2018분이다. 이강인은 6골 5도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