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로버트슨Getty Images

[속보] 손흥민 펑펑 울리더니 이번엔 '토트넘 안 가요'…로버트슨, 돌연 이적 철회→리버풀 잔류한다

[골닷컴] 배웅기 기자 =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2024/25 카라바오컵 4강 등 중요한 경기마다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을 막아 세우며 활약한 앤디 로버트슨(31·리버풀)이 이번에는 토트넘 홋스퍼 이적 직전 마음을 바꿨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폴 조이스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로버트슨의 토트넘 이적이 무산됐다. 그는 올겨울 500만 파운드(약 99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고, 리버풀은 로버트슨이 주전으로 뛰고 싶어 한다는 점을 존중해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조이스에 따르면 리버풀은 조 고메스가 부상을 입고 코스타스 치미카스(AS 로마)의 임대 복귀마저 난항을 겪자 계획을 변경했다. 로버트슨 역시 리버풀이 원하지 않는다면 이적을 강행할 생각은 없었다. 토트넘은 로버트슨의 계약이 만료되는 올여름 다시 한번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슨은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헐 시티와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PL 통산 322경기 11골 60도움을 올렸고, PL 역대 수비수 최다 도움 2위라는 진기록까지 썼다. 올해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10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통산 364경기 12골 68도움을 작성하며 명실상부 레전드로 등극했다.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19 UEFA 슈퍼컵, 2019 FIFA 클럽 월드컵(現 FIFA 인터컨티넨탈컵), 2019/20·2024/25 PL, 2021/22·2023/24 카라바오컵, 2021/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진열장 가득 차 있는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는 덤이다.

'환상의 짝꿍'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부주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비록 밀로시 케르케즈가 합류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형세지만 리버풀에서 가장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선수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25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5/26 PL 23라운드 원정 경기(2-3 패) 후 버질 반 다이크의 인터뷰가 로버트슨의 영향력을 증명한다. 당시 반 다이크는 "로버트슨은 내 부주장"이라며 "그는 팀의 매우 중요한 일원이다. 로버트슨이 남길 바라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