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 Hotspur v Newcastle United - Preseason FriendlyGetty Images Sport

[속보] 미국 도착한 손흥민, 곧바로 LAFC 경기 관람…입단 오피셜 초읽기, 내일 발표 전망

[골닷컴] 이정빈 기자 = LA에 도착한 손흥민(33·토트넘)이 곧바로 LAFC 경기를 보러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곧 LAFC 입단 오피셜이 나올 거로 보인다.

LAFC는 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티그레스와 리그컵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 현재 0-0으로 경기가 진행 중이다. LAFC와 티그레스 경기 도중 손흥민이 중계에 잡혔다.

손흥민은 3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뉴캐슬과 맞대결을 마치고 팀 동료들과 작별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곧바로 런던으로 향했지만, 손흥민은 서울에 남아 개인적으로 이동했다. 토트넘과 함께하지 않은 손흥민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나타냈고, 팬 서비스를 진행한 뒤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국에 도착한 손흥민은 곧바로 LAFC 경기를 지켜보러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측근, LAFC 관계자들과 경기를 보면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 경기를 마치고 메디컬 테스트처럼 세부적인 사항들을 진행할 거로 예상된다.

이르면 내일 중으로 공식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미국 매체 ‘ESPN’은 5일 “손흥민이 LAFC와 계약할 예정이다. 수요일(현지 시각)에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지와 시차를 생각했을 때, 내일 오전 중으로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하다.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축구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은 이적료로 2,650만 달러(약 367억 원)를 사용했다. 이는 종전 기록인 라테 라트(26·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2,200만 달러(약 305억 원)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그뿐만 아니라 LAFC는 손흥민에게 거액 연봉을 안겨주기로 했다. MLS에는 샐러리캡에 해당하지 않고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지정 선수 제도가 있다. 구단마다 최대 3명까지 지정할 수 있는데, LAFC는 손흥민을 지정 선수로 삼기로 했다. 손흥민은 세르히오 부스케츠(37·인터마이애미)의 870만 달러(약 120억 원)를 넘어 MLS 연봉 2위에 등극할 거로 예상된다.

손흥민이 향하는 MLS는 스타 선수들이 커리어 막바지를 보내는 대표적인 무대다. 과거 데이비드 베컴(50)을 비롯해 웨인 루니(39), 스티븐 제라드(45), 프랭크 램파드(47·이상 잉글랜드), 개러스 베일(36·웨일스), 다비드 비야(43·스페인), 안드레아 피를로(46), 조르조 키엘리니(40·이상 이탈리아) 등이 뛰었다.

현재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를 필두로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38), 조르디 알바(36·이상 인터 마이애미), 마르코 로이스(36·LA 갤럭시), 위고 요리스(38·LAFC), 에밀 포르스베리(33·뉴욕 레드불스), 크리스티안 벤테케(34·DC 유나이티드) 등이 뛰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정상빈(23·세인트루이스 시티), 김준홍(22·DC 유나이티드), 김기희(36·시애틀 사운더스), 정호연(23·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있다. 한편, 이번 손흥민의 이적은 북중미 월드컵을 1년 남기고 이뤄진다. 미국에서 월드컵이 열리기에 앞서서 현지 적응을 가져가기 위한 움직이라는 시선도 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