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rdi (C)Getty Images

세리에A '득점왕' 출신이 어쩌다…방출 후보→'튀르키예행'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29)가 결국 3년 만에 팀을 떠난다.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주포로 활약해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그였지만, 기대 이하의 실망스러운 모습만 남긴 채 동행을 마치게 됐다.

프랑스 '레퀴프' '풋 메르카토' 'PSG 토크' 등 복수 매체는 25일(한국시간) "이카르디는 올여름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카르디는 파리 생제르맹 합류 후 줄곧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설상가상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크리스토프 갈티에(56·프랑스) 감독이 구상에서 제외하며 방출 후보로 분류됐다. 실제로 그는 3년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92경기 동안 38골 10도움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여기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카르디가 최근까지 아내 완다 나라(35·아르헨티나)와 이혼 소송에 더해 불륜설 등 사생활 문제로 골머리를 썩였던 탓에 계속 동행을 이어가기엔 부담스러웠다. 팀 내 고액 주급자를 줄여야 하는 것도 올여름 그와 이별하려는 이유 중 하나였다.

이런 가운데 이카르디는 이적할 팀을 찾아 나섰고, 몬차(이탈리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과 연결됐으나 가장 강력하게 러브콜을 보낸 갈라타사라이와 협상을 시작해 개인 합의를 맺었다. 이제 구단끼리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았는데, 사실상 이적은 거의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풋 메르카토'는 "이카르디는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구단 간 최종 합의만 남았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두고 논의를 나누고 있으며, 임대료 및 주급 분담 등도 이야기 중이다"면서 "곧 거래가 성사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카르디는 지난 2012년 삼프도리아(이탈리아)에서 프로 데뷔해 좋은 활약을 펼치더니 이듬해 인터밀란(이탈리아)에 입단해 핵심 공격수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는 2014/15시즌(22골)과 2017/18시즌(29골)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9년 여름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부임하면서 갈등을 빚었고, 결국 2020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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