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기술철학 발표 이임생대한축구협회

‘세계 톱10 진입·월드컵 4강 진출’ 목표로 설정…‘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한다’ 한국 축구 기술철학 발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은 기술철학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을 공개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모델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축구협회는 이를 통해 세계 톱10에 진입하는 걸 장기적인 목표로 삼았다.

축구협회는 20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은 기술철학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게임모델을 발표했다. 이는 한국 축구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우리가 함께 지향해야 할 방향과 지침으로서 지난 1년 동안 축구협회 내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 및 발전해왔으며, 앞으로 한국 축구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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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는 “그동안 우리만의 축구 철학 정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문제해결이 필요할 때 마다 선진사례를 찾을 게 아니라 우리의 강점, 약점, 특성을 바탕으로 한 ‘우리 것’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2022년 중반 구체적으로 공론화되었고 지난해 1월 기술본부 내에 기술기획팀이 신설되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축구협회가 제시한 한국 축구 지향점은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이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아시아 1위 탈환 ▲세계 톱10 진입 ▲월드컵 4강 진출이다. 아울러 기술철학을 바탕으로 A대표팀부터 전 연령별 대표팀에 걸쳐 연속성과 연계성을 주입하고, 그러기 위해 전 연령별 대표팀 운영을 체계화하고, 대회 위주 관리에서 세대 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을 밝혔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이미 유럽은 자신들만의 축구철학과 게임모델을 적립해 나아가고 있다. 저희도 그동안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저희만의 축구철학과 게임모델을 토대로 A대표팀부터 각 연령별 대표팀까지 연속성과 연계성을 가지고 동일한 방향성을 가지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특징과 장점을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게 게임모델이다. A대표팀을 비롯해 각 연령별 대표팀 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우리가 제시한 게임모델의 흐름을 이해하고 따라야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함께 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후 “잘 이행만 된다면, 분명 우리만의 색깔이 더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기술총괄이사는 기술철학과 게임모델을 토대로 장기적인 목표와 단기적이 목표에 대한 물음엔 “단기적인 목표는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하는 것이고, 장기적인 목표는 월드컵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아시아 1위를 탈환하고, 또 세계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대표팀 새 사령탑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술철학과 게임모델을 따르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 기술총괄이사는 “감독 선임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하고 있지만, 옆에서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미 전력강화위에서도 기술철학과 게임모델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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