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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퇴출…‘소신 발언’ 나왔다 “아내가 용서했으면 우리도 해야”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전 프랑스 국가대표인 사미르 나스리가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를 두고 소신 발언했다. 나스리는 그린우드의 아내가 그린우드를 용서했기에 다른 이들도 이제 그를 용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스리는 26일(한국 시각) 프랑스 매체 ‘카날플러스 풋’을 통해 “그린우드의 아내가 그린우드를 용서했다면, 우리도 분명히 그를 용서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린우드는 지난 2022년 1월, 여자친구를 폭행 및 강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끌 차세대 스타로 불렸다. 이런 그린우드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자, 영국 전역에서 그를 비판했다.

정작 그린우드의 여자친구는 그린우드를 용서했다. 심지어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다. 약 1년간 이어진 조사 끝에 그린우드와 관련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 그러나 그린우드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다시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올 수 없었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를 비롯한 맨유 이사진은 그린우드 복귀를 고민했다. 그런데 맨유 내부에서 그린우드 복귀를 반대하는 의견이 상당했다. 맨유 직원들의 극심한 반발에 그린우드는 팀을 떠났다. 그는 헤타페에서 1시즌을 보낸 뒤, 지난해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했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완벽히 부활했다. 2024-25시즌 공식전 36경기에서 22골(5도움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도 17경기 11골(4도움)로 맹활약하고 있다. 맨유에서 보여줬던 그 재능이 여전하다는 걸 톡톡히 알리고 있다.

다만 그린우드는 이런 활약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그린우드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여전히 곱지 않다. 나스리는 이를 두고 당사자 간 문제가 완벽히 해결됐기에 팬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바라고 있다, 자메이카 국가대표팀이 그에게 구애를 보냈지만, 거절 의사를 드러냈다. 과연 토마스 투헬 감독이 여론을 극복하고 그린우드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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