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흐베인Getty Images

설 자리 잃은 토트넘 ‘슈퍼 조커’...아약스와 협상 난항으로 울상

[골닷컴] 최대훈 기자 = 올여름 잉글랜드를 떠나 ‘조국’ 네덜란드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미래가 어둡다. 토트넘 홋스퍼가 AFC 아약스의 제안을 거절했다.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아약스가 베르흐베인의 영입을 위해 1,700만 파운드(약 265억 원)를 제안했으나 토트넘이 이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베르흐베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며칠 전 아약스가 토트넘에 베르흐베인의 영입을 직접적으로 문의했고, 그와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토트넘이 아약스의 제안을 거절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토트넘은 아약스가 제안한 이적료의 규모에 만족하지 못하는 눈치다. 지난 2020년 1월 베르흐베인의 영입에 2,700만 파운드(약 422억 원)를 사용한 토트넘은 투자한 금액을 최대한 많이 회수하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짠돌이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회장이기에 아약스가 베르흐베인의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이적료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약스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도 베르흐베인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베르흐베인은 네덜란드로의 복귀를 선호하나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히며 그의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베르흐베인은 지난 2019-20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몇 경기 선발 기회를 받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잔여 시즌을 벤치 멤버로 마감했다.

부진은 그의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20-21시즌에도 이어졌다. 모든 대회 35경기에 나섰으나 1골 7도움에 그쳤고 올 시즌에는 더욱 각성한 손흥민과 ‘신입생’ 데얀 쿨루셉스키에 밀려 완전히 후보로 전락했다. 리그에서 선발 출전은 단 한차례에 그쳤고 경기당 평균 22분 출전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이반 페리시치가 팀에 합류하며 입지가 더욱 좁아진 베르흐베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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