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준수한 활약상을 남겼다. 이강인이 중원에서 활약한 파리 생제르맹은 르 아브르를 꺾고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20일 자정(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르 아브르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데지레 두에와 곤살루 하무스가 상대 골망을 출렁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강인은 73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전반 8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두에에게 패스를 건넸고, 공을 받은 두에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침착하게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파리 생제르맹이 선취점을 얻었다. 전반 19분 두에가 양발 드리블로 르 아브르 수비진을 흔든 뒤 세니 마율루에게 공을 전달했는데, 이후 마율루의 슈팅은 마티유 고르젤린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2분 이강인이 전방으로 달려가는 곤살루 하무스를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전달했고, 하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르 아브르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5분 상대 수비진 틈을 포착한 이브라힘 음바예의 슈팅도 고르젤린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전반 37분 속공에 나선 파리 생제르맹은 두에와 하무스가 연달아 슈팅을 가져갔으나, 고르젤린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 44분 르 아브르 진영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은 두에가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고르젤린 골키퍼가 또 선방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상대 패스를 가로챈 바르콜라가 전진 후 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도 고르젤린 골키퍼에게 걸렸다.
후반 5분 두에의 전진으로 시작된 파리 생제르맹 공격이 마율루, 바르콜라 등을 거쳐 하무스 발끝에서 마무리됐다. 후반 11분 격차가 더욱더 벌어진 르 아브르는 압둘라예 투레의 중거리 슈팅이 허공으로 날아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5분 르 아브르 코너킥 상황에서 이사 수마레가 머리로 만회 득점을 올렸다.
후반 17분 저돌적인 돌파로 중거리 슈팅 공간을 잡은 마율루가 득점을 조준했는데, 고르젤린 골키퍼가 이번에는 발로 선방했다. 후반 28분 이강인이 주앙 네베스와 역할을 바꾸며 경기를 마쳤다. 더 이상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파리 생제르맹이 점수를 지키며 안방에서 승점 3을 추가했다.
이날 이강인은 지난달 9일 스타드 렌과 리그 경기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서 간결한 드리블과 넓은 시야를 활용해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르 아브르전 이강인은 패스 성공 69회(성공률 97%), 드리블 성공 2회, 기회 창출 3회를 기록했다. 여기에 태클 3회, 공 회복 5회 등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