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서울이랜드가 새 시즌 중원을 이끌 ‘승격 전도사’ 미드필더 김영욱(32)을 영입하면서 중원을 강화했다.
김영욱은 K리그 통산 321경기(22골·31도움)를 뛴 베테랑 미드필더다. 2010년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활약하다가 제주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을 커리어를 이어갔다.
특히 김영욱은 2020년 당시 K리그2 최다 도움왕을 수상하며 제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으며, 2022년에는 대전의 K리그1 승격에 일조했다.
김영욱은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등을 경험했으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영욱은 공수양면에서 노련함을 보여주는 멀티플레이어로 많은 활동량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력이 장점이다.
또 중앙 미드필더지만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직선적인 드리블로 볼을 운반하는 능력을 갖췄다. 이상민, 피터 선수 등과 함께 탄탄한 중원 사령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욱은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왔다. 선수로서 두 번의 승격을 경험해 봤다. 이 경험이 서울이랜드의 승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비를 털어서라도 모든 선수들이 한 팀으로 뭉칠 수 있게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