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명가 재건을 노리는 샬케를 이끄는 디미트리오스 그라모지스 감독은 이미 젊은 한국 선수의 독일 적응을 성공적으로 도운 경험을 보유한 지도자다. 그가 백승호(24)에 이어 이동경(24)을 만났다.
이동경은 최근 울산현대에서 독일 2.분데스리가 구단 샬케로 임대 이적했다. 샬케와 이동경의 임대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나는 오는 6월까지다. 그러나 샬케는 이동경을 단기 임대로 영입하며 올여름 그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즉, 이동경이 올 시즌 후반기 샬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그는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이동경은 최근 한국 대표팀 일정을 마친 직후 독일로 날아가 샬케 선수단에 합류하며 데뷔전 준비에 돌입했다.
샬케 사령탑 그라모지스 감독은 과거 다름슈타트에서 백승호를 지도했다. 바르셀로나, 지로나를 거친 백승호는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2019/20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당시 그에게 가장 필요했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라모지스 감독은 4일(한국시각) 샬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꽤 오랜 기간 (이)동경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루벤(슈뢰더 샬케 단장)과 나는 모두 그가 얼마나 재능 있는 선수인지를 알고 있다. 우리는 그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우리가 그를 성공적으로 영입했다는 건 훌륭한 일이다. 그는 공격 쪽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줄 아는 선수다. 우리에게는 그처럼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진 선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라모지스 감독은 “이동경은 유연하게 포지션을 설정해줄 수 있는 자원”이라며, “그는 공격진 어디에 배치해도 괜찮은 선수다. 그는 10번(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으로 활약할 수 있지만 더 높은 위치에서 공격에 관여할 수도 있다. 그는 페널티 지역 주변에서 마무리하는 능력도 좋다”고 덧붙였다.
샬케는 올 시즌 현재 2.분데스리가에서 10승 4무 6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2.분데스리가는 1~2위 두 팀이 자동 승격하며 3위 팀은 분데스리가 16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 여부를 가린다. 현재 샬케는 2위 상파울리를 승점 3점 차, 3위 베르더 브레멘을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현재 2.분데스리가는 1위 다름슈타트부터 9위 파더본까지 격차가 단 승점 9점 차에 불과할 정도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