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ul Asencio Real Madrid 2025 HIC 2:1Getty Images

새 계약 앞둔 ‘제2의 라모스’ 시장가치 폭등…8개월 만에 100배 상승→몸값 475억 책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38·몬테레이)의 후계자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라울 아센시오(22·레알 마드리드)의 시장가치가 폭등했다. 불과 8개월 만에 무려 100배가 상승했다. 조만간 새로운 계약도 앞두고 있는 아센시오는 연봉과 보너스도 대폭 인상할 거로 전망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발표한 이달 스페인 라리가 시장가치 업데이트 자료에 따르면 아센시오의 몸값은 3000만 유로(약 475억 원)로 책정됐다. 지난해 7월 30만 유로(약 4억 7500만 원)에서 100배 상승한 폭이다.

실제 최근 아센시오의 활약상은 빼어났다. 지난 2022년부터 2군에서 뛰다가 지난해 1군으로 콜업된 그는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백업 역할을 맡다가 다니 카르바할과 에데르 밀리탕이 잇달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다, 데이비드 알라바는 복귀가 연기돼 기회를 받기 시작하더니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아센시오는 주로 안토니오 뤼디거와 합을 맞추며 수비라인을 지탱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30경기(2도움)에 출전했다. 특히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얻으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녹아웃 플레이오프(PO)와 16강, 코파 델 레이(스페인 컵) 준결승 등 중요한 경기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아센시오는 이달 스페인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아쉽게도 A매치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지만, 향후 무적함대의 수비라인을 책임질 선수로 인정받았다. “정말 빠른 시간에 많은 것들을 이뤄냈다”는 그는 “그동안 제가 이룬 성과에 대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런 아센시오와 오랫동안 동행을 이어가고자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 이미 모든 합의는 거의 마무리됐으며, 최종 조율과 계약서 서명만 남겨두고 있는 단계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기존 계약기간이 2026년 6월까지였던 그는 2030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4년 더 연장하고, 이 과정에서 연봉과 보너스도 대폭 인상된다.

스포츠 재정 통계 전문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아센시오의 연봉은 840만 유로(약 133억 원)인데, 적어도 2배 이상 상승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또 5000만 유로(약 792억 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 허용금액)도 인상할 거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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