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L-EUR-C1-REAL MADRID-SALZBURGAFP

상상초월 4530억 메가톤급 파격 제안…네이마르 대체자 낙점→‘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 예고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 네이마르(32·산투스)와 계약을 해지한 알힐랄이 그의 대체자로 호드리구(24·레알 마드리드)를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국부펀드(PIF)로부터 막대한 자금 지원을 약속받은 알힐랄은 호드리구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3억 유로(약 4530억 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제안을 할 계획이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차헤스는 2일(한국시간) “최근 네이마르가 떠난 가운데 알힐랄은 클럽의 이미지를 되찾고 이적시장에서 시선을 사로잡길 원하고 있다. 특히 네이마르가 합류한 후 기대 이하의 실망스러운 모습만 남겼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팬들의 신뢰를 되찾고 클럽의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가운데 호드리구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힐랄은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료 무려 3억 유로에 달하는 메가톤급 제안을 건네면서 호드리구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3억 유로는 현시점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고도 남는 금액이다. 실제 현시점 역대 최고 이적료는 네이마르가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당시 세운 2억 2200만 유로(약 3355억 원)다.

알힐랄은 또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는 호드리구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초호화 대우’를 약속할 생각이다. 연봉으로 무려 1억 유로(약 1510억 원)를 제안할 거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1억 유로는 현시점 역대 최고 연봉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위는 2억 유로(약 3020억 원)를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로 알려져 있다.

피차헤스는 “알힐랄은 호드리구를 데려오기 위해 연봉 1억 유로라는 엄청난 제안을 준비 중”이라며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래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호드리구는 핵심 선수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힐랄의 파격적인 제안은 미래를 재고하게 만들 수 있으며, 특히 연봉 1억와 사우디가 계획 중인 상당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호드리구는 지난 2017년 산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 201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다용도 공격수다. 24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느덧 프로 통산 329경기(86골·56도움)를 뛰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 중인 그는 지난 2019년 11월 당시 18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통산 31경기(7골·1도움) 출전했다.

한편 알힐랄은 앞서 지난달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이 오는 6월까지지만, 알힐랄은 네이마르가 합류한 이후 줄곧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탓에 지금까지 공식전 7경기밖에 뛰지 못해 실망했고, 네이마르 역시 조국으로 돌아가길 원했다. 네이마르는 12년 만에 친정팀 산투스와 재회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