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대한축구협회

'살라 빠진' 이집트 가장 낮다…손흥민 몸값 절반도 못 미쳐

[골닷컴] 강동훈 기자 = 1억 유로(약 1,346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가 빠진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의 시장가치가 6월 평가전 상대팀들 중에서 가장 낮았다. 특히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 몸값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와의 하나은행 초청 6월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다. 벤투호는 이집트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6월 평가전을 마치겠다는 각오다.

당초 이번 맞대결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히 23골을 터트리면서 공동 득점왕을 수상한 손흥민과 살라의 맞대결 여부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살라는 지난 6일 기니와의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예선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채 뛰었고, 정밀 진단 결과 근육 염좌로 인해 결국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살라뿐만 아니라 모하메드 엘네니(29·아스날)와 마흐무드 하산(27·이스탄불 바삭셰히르), 에맘 아슈르(24·자말레크 SC) 등 주축 선수들도 부상을 이유로 방한하지 않았다. 사실상 1.5군 혹은 2군에 가까운 선수들로 구성됐다. 에합 갈랄(54·이집트) 감독도 "10명~11명의 주축 선수들의 결장이 있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익숙한 이름을 찾아보면 그나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오마르 마르무쉬(23·슈투트가르트)와 터키 쉬페르 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스타파 모하메드(24·갈라타사라이) 정도다. 이외 선수들은 자국 이집트 프리미어리그나 중동에서 뛰고 있을 정도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의 몸값 총합은 3,965만 유로(약 533억 원)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손흥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손흥민의 몸값은 8,000만 유로(약 1,076억 원)다.

뿐만 아니라 이달 평가전 상대팀들 중에서 가장 낮았다. '슈퍼스타 군단' 브라질은 10억 유로(약 1조 3,453억 원)였고, 칠레와 파라과이는 각각 5,435만 유로(약 731억 원)와 8,955만 유로(약 1,204억 원)였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