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chester City FC v Brighton & Hove Albion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사생활 문제로 추락한 ‘1896억’ 스타 깜짝 이적 ‘급물살’…절친 따라서 새 출발하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신기록 주인공이었던 잭 그릴리쉬(29·맨체스터 시티)가 AC 밀란과 연결됐다. AC 밀란은 카일 워커(34) 영입에 이어 그릴리쉬까지 노리며 잉글랜드 커넥션을 꿈꾸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5일(한국 시각) ‘AC 밀란은 그릴리쉬를 여름에 임대 영입하고 싶어 하며, 1년 뒤 4,000만 파운드(약 758억 원)로 영입하는 조항을 넣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맨시티가 막대한 손실을 받아들일지 의문이지만, 그릴리쉬가 부진한 가운데 손실을 더욱더 줄이고 싶다면 이적을 수락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릴리쉬는 최근 맨시티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26경기 출전해 2골과 5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특히 리그 16경기에서 1도움에 불과해 호셉 과르디올라(54·스페인) 감독의 신임을 저버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그릴리쉬는 백업 자원으로 분류하면서 사비뉴(20), 제레미 도쿠(22) 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그릴리쉬가 부진한 이유로는 방탕한 사생활이 주요 원인으로 불린다. 그릴리쉬는 이전부터 잦은 파티와 음주로 입방아에 올랐다. 경기력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그릴리쉬는 주점에 자주 등장했다. 축구 선수에게 치명적인 음주를 즐긴 그릴리쉬는 결국 몸 상태를 관리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붙박이 멤버였던 그릴리쉬는 최근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마스 투헬(51·독일) 감독은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그릴리쉬를 과감히 뺐다. 그릴리쉬를 향한 우려가 더욱더 커지고 있는 와중에 의외의 팀이 접근 준비를 마쳤다. 지난겨울 워커를 영입했던 AC 밀란이 그 주인공이다.

AC 밀란은 그릴리쉬가 보유한 경험과 기술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왼쪽 측면 공격수인 하파엘 레앙(25)이 다가올 여름 타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상당한 가운데, 맨시티에서 입지가 사라진 그릴리쉬가 대체자로 뽑혔다. AC 밀란은 그릴리쉬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파운드까지 제시할 생각이다. 맨시티는 지난 2021년 그릴리쉬를 1억 파운드(약 1,896억 원)에 데려왔다.

다만 AC 밀란이 그릴리쉬를 데려오려면 경쟁을 피할 수 없다. 토트넘, 뉴캐슬 등도 그릴리쉬에게 관심을 내비쳤다. 특히 그릴리쉬가 에디 하우(47·잉글랜드) 감독이 선보인 선수 관리법에 깊은 인상을 받으며 뉴캐슬 이적을 바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침, 맨시티는 그릴리쉬를 매각해 상당한 이적료를 받고 싶어 한다.

‘팀 토크’는 “그릴리쉬는 뉴캐슬로 이적하고 싶어 할 것이다. 하우 감독의 관리법이 그릴리쉬의 경기력을 되찾게 할 수 있다”라며 “그릴리쉬가 제대로 가치를 보여주지 못한 터라, 맨시티는 그를 매각해 자금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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