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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두 번째 ‘서울 더비’ 라인업 발표…‘부상 여파’ 오스마르 명단 제외 [GOAL 목동]

[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서울이랜드FC와 FC서울이 역사상 두 번째이자 3년 만에 펼쳐지는 ‘서울 더비’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오스마르(스페인)는 이날 부상 여파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스마르는 팬 사인회를 가진 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서울이랜드FC와 FC서울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킥오프까지 약 한 시간여 앞둔 가운데 양 팀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을 연고지로 둔 서울이랜드FC와 FC서울 두 팀이 맞붙은 것은 역사상 두 번째다. 줄곧 K리그1에 속한 FC서울과 K리그2에 있던 서울이랜드FC는 그동안 만날 일이 없었다가 지난 2021년 FA컵(현 코리아컵)에서 맞붙었다. 당시 서울이랜드FC가 FC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이번 맞대결은 ‘서울 더비’면서 동시에 ‘오스마르 더비’로도 불리면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14년부터 9년간 FC서울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던 오스마르가 겨우내 서울이랜드FC 유니폼을 입으면서 친정 FC서울과 맞붙게 됐다.

오스마르는 “기분이 매우 이상하다. 예전 동료들을 만날 때 어떤 기분이 들지 모르겠다.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또 승리하고 싶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와 추억, 새로운 스토리를 보여주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오스마르는 기대와는 달리, 부상 여파로 인해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홈팀 서울이랜드FC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김결과 조영광이 투톱으로 출전한다. 조동재와 서재민, 이상민, 박창현, 차승현이 허리를 지킨다. 신세계와 김민규, 황태현이 수비라인을 형성한다. 골문은 윤보상이 지킨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FC서울은 4-2-3-1 대형을 들고나온다. 최전방에 김신진이 포진한다. 한승규를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윌리안(브라질)과 김경민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끈다. 시게히로(일본)와 황도윤이 중원을 꾸린다. 안재민과 박성훈, 황현수, 김진야가 포백을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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