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쥘 쿤데(23·세비야) 영입 계획이 틀어진 가운데, 곧바로 차선책을 정했다. 아스널(잉글랜드) 소속 윌리엄 살리바(21)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다.
영국 '더 선' '데일리 메일' '더 부트 룸' '미러' 등 복수 매체는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쿤데와 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그 대안으로 여러 선수들을 고려하고 있다. 그중에서 살리바를 영입하고 싶어 하고 있다"고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의 말을 인용해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올여름 바르셀로나는 폭풍 영입 행보를 이어오면서 공수에 걸쳐 전력 보강을 탄탄하게 했다. 실제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 프랑크 케시에(25), 하피냐(25)를 영입했다. 떠나는 게 유력했던 우스만 뎀벨레(25)와 2년 재계약을 맺으며 붙잡는 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무너진 명성을 되찾기 위해 확실하게 달라져야 한다고 판단하며 추가 보강을 계획했다. 특히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은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센터백과 풀백 모두 겸할 수 있는 쿤데 영입을 원했다. 그러나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고, 그 사이에 첼시(잉글랜드)가 사실상 영입을 확정 지으면서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타깃을 찾아 나선 끝에, 현재 살리바를 차선책으로 고려하고 있다. 때마침 임대를 마치고 아스널로 복귀한 살리바가 새 시즌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설득하기 쉬울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매체 '유로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주전으로 뛸 수 없다는 아스널을 떠나길 원하는 살리바 영입에 열중하고 있다"면서 "사비 감독도 쿤데의 대체 옵션으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살리바는 장신의 피지컬을 앞세워 공중볼에 강하고, 태클과 가로채기 등 기본적인 탄탄한 수비력에 더해 속도와 빌드업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센터백이다. 지난 2019년 여름 AS생테티엔(프랑스)을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다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2시즌 간 OGC니스와 올랭피크 마르세유(이상 프랑스)로 임대를 떠났다. 특히 지난 시즌 놀라운 퍼포먼스 속에 프랑스 리그1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