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Salt Lake v Los Angeles Football ClubGetty Images Sport

사무국 선정 4번째 주간 베스트11 ‘오피셜’ 공식발표에 이어 美 단독 순위도 떴다…4연승 질주→순위 두 계단 점프! 손흥민이 이끄는 LA FC, MLS 파워랭킹 5위 등극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 FC)가 최근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슈퍼 쏘니’ 손흥민(33)의 맹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선정 파워랭킹에서 5위에 등극했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MLS 전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LA FC는 이전보다 2계단 상승하면서 전체 5위에 올랐다. LA FC 위로는 1위부터 차례로 필라델피아 유니언,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신시내티, 시애틀 사운더스 순위였다.

LA FC가 5위로 두 계단 치고 올라오는 동안 최근 2경기(1무1패)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한 샌디에이고 FC가 4위에서 6위로 두 계단 하락했고, 또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ESPN은 “드니 부앙가가 시즌 23호골을 넣고, 또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LA FC는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3대 0으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면서 “LA FC는 포스트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순위를 계속 상승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영입된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부앙가 다음으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 중”이라면서 “손흥민과 부앙가의 공격 조합은 LA FC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LA FC의 팀 득점(60골) MLS에서 인터 마이애미( 65골)에 이어 두 번째”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스텝 오버(헛다리 짚기 기술) 드리블로 상대 수비에게 혼란을 준 후 오른발로 마무리한 그는 후반 15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가 즐비했지만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멀티골을 비롯해 슈팅 3회(유효슈팅 2회), 패스 성공 33회(성공률 87%),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돌파 성공 1회, 지상볼 경합 승리 4회, 공중볼 경합 승리 2회, 피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9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이날 손흥민은 새로운 ‘영혼의 단짝’ 부앙가와 함께 MLS 역사를 새롭게 바꿨다. ‘흥부 듀오’ 손흥민(8골)과 부앙가(9골)는 LA FC가 최근 기록한 17골을 번갈아 가면서 책임졌는데, 이는 내슈빌 SC의 ‘공격 듀오’ 하니 무크타르(10골)와 샘 서리지(5골)가 지난 5월부터 7월 사이에 치른 10경기에서 터뜨린 15골을 넘어선 MLS 신기록이다.

4경기 연속골이자 4경기 동안 무려 7골을 뽑아내면서 LA FC의 4연승을 이끈 손흥민은 MLS 사무국이 발표한 매치데이37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이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된 건 이번이 벌써 4번째다.

앞서 지난달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면서 매치데이29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된 그는 24일 FC 댈러스와 원정경기에선 LA FC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신고하자 매치데이30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후로도 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손흥민은 지난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대승을 이끌자 매치데이35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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